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6년 9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6년 9월의브랜드 -
입고 | 프로-스펙스
먹고 | 삼진어묵
머물고 | 롯데월드
🏆 즐기고 | 민음사 🏆
쓰고 | 현대카드


🏆 즐기고 | 민음사 🏆
팬들이 반응하는 협업을 만드는 방법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민음사.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지만, ‘텍스트힙’ 열풍 속에서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죠.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 화제가 된 ‘민음사 빵’입니다. 편의점 GS25와 민음사, 캐릭터 IP 브랜드 오늘의귀여움이 협업해 만든 빵 제품인데요.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이후 출시 4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에 동봉된 책갈피 굿즈가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본품보다 비싼 가격에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기도 하죠.

민음사 책 표지와 같은 디자인의 빵 패키지 와 책갈피 굿즈 / 자료 출처 GS25 인스타그램
이번 빵 출시는 지난 6월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공개된 민음사와 오늘의귀여움 협업의 연장선인데요. 도서전에서는 오늘의귀여움 캐릭터를 활용한 리커버 도서와 굿즈 등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 ‘문장 너머의 세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더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어요. 이후 셀프사진관 하루필름에서 민음사와 오늘의귀여움의 콜라보 프레임을 출시하는 등 협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판매된 리커버 도서(좌), 최근 공개된 하루필름과의 협업 프레임(우) / 자료 출처 오늘의귀여움 인스타그램(좌), 하루필름 인스타그램(우)
민음사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최근에는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신보 ‘Made My Night’ 발매를 기념해 서울모닝커피클럽과 함께 연 리딩 파티에서는 민음사가 고른 도서가 참가자들에게 한 권씩 제공되었어요. 갤럭시와 함께한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이 ‘갤럭시 Z 폴드8’로 책을 읽고 민음사의 마케터, 편집자와 함께하는 북토크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었죠. 오는 10월에는 갤럭시 제품으로 민음사 책 제목을 타이핑하고 필사하는 ‘갤럭시 Z 폴드8과 함께하는 한글 받아치기 대회’도 진행된다고 해요.

‘Made My Night’를 테마로 선정된 민음사의 도서가 리딩 파티에서 제공되었다(좌), 갤럭시 Z 폴드8과 함께한 북토크(우) / 자료 출처 서울모닝커피클럽 인스타그램(좌), 삼성 뉴스룸(우)
비마이비가 민음사를 주목한 이유는?
민음사는 지금껏 출판해온 책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아온 직원들까지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캐릭터, 식품, 테크 등 분야가 달라져도 이러한 강점을 살려 기존 민음사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활동을 선보이고 있죠. 출판 브랜드라는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민음사를 경험하는 방식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9월의 민음사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마케팅 활동을 시도할 때, 새로운 것을 더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우리 브랜드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먼저 살펴보세요. 민음사처럼 오랫동안 쌓아온 콘텐츠와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을 협업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분야가 달라져도 브랜드다움을 유지하면서 기존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입고 | 프로-스펙스
리브랜딩의 완성은 운영의 변화에 있다
프로스펙스가 올해 봄·여름 시즌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돌입해왔습니다. 1981년 브랜드 출범 이후 45년만에 새단장에 나선 의미 있는 SS시즌이었죠. 새로운 핵심 가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S FOR ALL)’이에요. 기록과 경쟁보다는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즐기는 스포츠, 그리고 이를 포함한 문화 전반를 지향하겠다는 뜻이죠. 브랜드의 메시지를 필두로 유통, 제품, 디자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룩과 구조를 손봤고, 상품군은 러닝/스포츠 스타일/헤리티지/스포츠 등 4개의 라인으로 정리하였어요. 그중에서도 러닝화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습니다. 첫 결과물은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SWNA와 협업한 데일리 러닝화 ‘SWNA SEAM 26’이었죠. SWNA와는 러닝화 2종과 스포츠스타일 슈즈 1종을, STUDIO OHYUKYOUNG과는 의류·용품 라인을 공동 개발했어요.

경량과 편안함, 디자인까지 모두 잡은 새로운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 / 자료 출처 프로스펙스
그리고 고객과의 대대적인 첫 만남은 9월 7일 서촌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었어요. 과거 프로스펙스의 매장이 있던 건물의 골조를 살려 다시 꾸며낸 공간인데요.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공간의 문을 열며 가장 처음 선보인 것은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춘천마라톤을 기념하는 전시 <Wish You Were Here>이었습니다. 프로스펙스는 2023년부터 춘천마라톤의 메인 후원사로 함께해왔는데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등 12명의 뜻깊은 러너의 소장품과 달리며 만난 사람들의 기록을 공유했어요.

새로 오픈한 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의 전경 / 자료 출처 프로스펙스
SS시즌에 리브랜딩을 하며 대표 상품군으로 정했던 러닝화를 가을에는 전시와 공간으로 동일한 선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한 것이죠.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스포츠’의 메시지를 프로스펙스에게 지갑을 여는 현재의 고객 뿐 아니라 과거의 혹은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전달하며, 그저 오래된 국산 브랜드가 아닌 누구나 즐기는 오늘의 스포츠를 이야기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비마이비가 프로-스펙스를 주목한 이유는?
프로스펙스는 출범 45년 만의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캠페인 한 편이 아닌 운영 방식의 전환으로 풀어냈어요. 유통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제품, 디자인, 공간을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는 한 가지 방향으로 정비했죠. 여기에 러닝을 중심으로 기존 파트너십과 헤리티지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만들며, 오랜 브랜드 역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의 프로-스펙스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리브랜딩 혹은 새로운 선언처럼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준비중이라면, 릴리즈 후 6개월 후의 그림까지 함께 그려보세요. 또한 기존의 파트너십 혹은 헤리티지도 함께 점검하며, 더 많은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소스들을 모아 지속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가 보세요.

먹고 | 삼진어묵
70년 전통에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더하다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 삼진어묵. 1953년 시작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인데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삼진어묵이 최근 새로운 카테고리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잘 알려진 어묵 제품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화하고자 하는 것이죠. 9월 초, 삼진어묵은 이러한 시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팝업 공간 ‘삼진어묵 THE WAVE 광안’을 오픈했습니다. 판매 중심의 매장이 아닌, 지역 특성과 브랜드 협업,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결합한 공간이에요.
‘삼진어묵 THE WAVE 광안’은 광안리라는 지역의 관광적 특성을 반영해 바다와 광안대교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습니다. 기존 매장과는 다른 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어묵을 활용한 치즈스틱부터 볶음밥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같은 부산 로컬 브랜드인 ‘용호동할매팥빙수’와 함께 개발한 팥빙수, ‘퍼지네이블’과 협업한 광안리 바다 모티브의 음료도 판매한다 해요.

‘삼진어묵 THE WAVE 광안’과 러닝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레이스먼트’가 협업해 진행한 러닝 프로그램 / 자료 출처 삼진식품
공간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취미로 자리 잡은 러닝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인데요. 참가자들이 ‘레이스먼트’ 해운대점에서 출발해 삼진어묵 THE WAVE 광안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달린 뒤, 공간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삼진어묵은 앞으로도 이 팝업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협업과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해요.
비마이비가 삼진어묵을 주목한 이유는?
삼진어묵은 로컬리티, 어묵 제품 등 7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어묵 베이커리’를 통해 반찬이 아닌 스낵으로서의 어묵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스크럽 대디, 핫핑처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이어오고 있죠. 이번에는 같은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부터 광안리 일대의 러닝 문화에 기반한 프로그램까지, 지역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활용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어묵을 넘어 수산단백질을 기반으로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하는 삼진어묵의 목표를 잘 보여주죠.

2024년 여성의류 쇼핑몰 핫핑과 협업해 제작한 수면 파자마 세트(좌), 2025년 스크럽 대디 부산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어묵과 대파 모양 수세미(우) / 자료 출처 핫핑(좌), 스크럽 대디 인스타그램(우)
9월의 삼진어묵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브랜드의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있다면, 새로운 것을 더하기 전에 이미 가진 자산을 어떤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삼진어묵은 어묵과 부산이라는 익숙한 자산을 새로운 메뉴, 브랜드 협업, 라이프스타일 문화와 연결하여 새롭게 활용했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가진 제품과 헤리티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으로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머물고 | 롯데월드
IP 세계관, 오프라인 방문의 이유가 되다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브랜드가 호러 콘셉트의 이벤트를 선보이는 가운데,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의 ‘다크 판타지 퍼레이드’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묘한 세계의 문’이 열리며 이상 현상이 벌어진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등장한 독특한 캐릭터들이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다크 판타지 퍼레이드 영상이 공식 X 계정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할 정도였죠. 이후 다양한 팬아트와 영상 등 2차 창작물이 등장했고, 롯데월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 이름을 공개하고 2차 창작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한 팬 창작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96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좌), 롯데월드에서 주최한 팬아트 콘테스트(우) / 자료 출처 @veil.a.sign 인스타그램(좌), 롯데월드 인스타그램(우)
비슷한 시기에 호러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컬렉션’과 협업한 가을 축제 ‘기묘한 세계의 초대’도 시작했는데요. ‘토미에’를 비롯한 대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공간 곳곳에 구현하고, 몰입형 포토존과 미디어 맵핑, AR 퀘스트, 의상 대여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죠. 캐릭터와 에피소드의 특징을 반영한 상품과 식음 메뉴까지 더해 작품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했습니다.

이토 준지 컬렉션의 대표 캐릭터 ‘토미에’로 꾸며진 공간 / 자료출처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넥슨의 인기 게임 IP ‘메이플스토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임 속 장소와 캐릭터를 실제 공간에 구현하고, 게임 음악을 활용한 버스킹과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요. 게임 속 아이템을 활용한 상품과 먹거리까지 선보이며 테마파크 곳곳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 / 자료 출처 롯데월드
비마이비가 롯데월드를 주목한 이유는?
롯데월드는 자체 캐릭터부터 이토 준지, 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IP의 세계관을 공간과 콘텐츠, 상품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크 판타지 퍼레이드’는 방문객의 관심이 팬아트와 영상 등 2차 창작으로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고요. 올해 휴가철 롯데월드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IP를 활용해 테마파크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테마파크가 가진 공간과 체험의 강점을 활용해 IP를 사람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한 것이죠.
9월의 롯데월드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IP의 인지도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IP를 어떻게 만나고 즐길지까지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세계관을 공간과 콘텐츠 곳곳에 녹이고, 사람들이 직접 보고 즐기고 공유할 거리를 만들어야 하죠. 롯데월드처럼 다양한 접점에서 IP를 체험대중의 관심이 실제 참여와 자발적 공유로 이어지고 공간 자체의 매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쓰고 | 현대카드
카드 한 장에서 테니스 코트까지 고객을 만나는 법
9월 15일, 현대카드가 전시장 벽에 바나나를 붙인 <Comedian>으로 화제가 되었던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협업한 새 카드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톰 삭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스페셜 플레이트’인데요. 가상의 국가 ‘현대카드 공화국(Republic of Hyundai Card)’을 만들고, 신용카드를 그 나라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처럼 디자인했습니다. 카드에는 카텔란의 대표작을 떠올리게 하는 바나나 홀로그램을 넣고, 신분증 사진 자리에는 본인 얼굴이나 그가 만든 캐릭터를 넣을 수 있어요. 신분증과 신용카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카텔란 특유의 위트가 담겼습니다.

신분증과 신용카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크레딧 카드’ / 자료 출처 현대카드
카드 밖에서도 현대카드의 문화사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팝아트 작가로 알려진 웨인 티보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어요. 케이크와 사탕 같은 일상의 사물을 그린 작품부터 생애 마지막 자화상까지, 70여 년에 걸친 작품 105점을 선보이는 전시인데요. 익숙한 작품을 ‘질서’라는 관점으로 다시 보도록 구성했죠. 오는 10월에는 3년 만에 돌아오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팝스타 위켄드의 내한 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세계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여섯 선수를 한 무대에서 / 자료 출처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스포츠입니다. 네이버와 함께 오는 12월 25일부터 사흘간 세계 정상급 여자 테니스 선수 여섯 명이 참가하는 ‘네이버 X 현대카드 THE SIX’를 열 예정인데요. 음악과 미술, 패션을 다뤄온 ‘컬처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니스 대회입니다. 현대카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만 티켓을 예매할 수 있고, 네이버 현대카드 회원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하죠. 카드 제휴를 결제 혜택에서 끝내지 않고, 두 브랜드의 회원이 함께 관람하는 행사로 이어간 점이 눈에 띄죠.
비마이비가 현대카드를 주목한 이유는?
현대카드는 오랫동안 공연과 전시를 이어오며 문화를 잘 아는 카드사라는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9월의 활동은 그 이미지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보여줘요. 카텔란의 작업은 전시장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쓰는 카드에 담겼고, 테니스 대회는 기존 제휴사인 네이버와 함께 회원을 위한 자리로 기획됐습니다. 카드를 결제하는 순간부터 공연장과 경기장에 가는 순간까지, 고객이 현대카드를 경험할 접점을 한 달 동안 여러 곳에 마련한 셈이죠.
9월의 현대카드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협업 상대를 정할 때는 함께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뿐 아니라, 고객이 그 결과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카텔란의 작업을 고객이 직접 쓰는 카드에 담았고, 네이버와는 두 브랜드의 회원이 함께 관람할 테니스 대회를 기획했죠. 협업을 준비한다면 화려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즐겁게 쓰거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오늘의 레터는 이 링크의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선정 기준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6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아이덴티티 브랜드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성이 명확하고 일관된가
#시의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시기와 트렌드에 맞는 활동을 하는가
#차별성 해당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와 구분되는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VOC를 충분히 듣고 소통하는가
#화제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콘텐츠가 바이럴 되고 이슈라이징에 성공했는가
🏆함께 보면 좋을 이달의브랜드 시리즈
지난 달에는 어떤 브랜드가 선정 되었는지 함께 확인 해보세요!
👉🏻 2026년 8월의브랜드
👉🏻 2026년 7월의브랜드
👉🏻 2026년 6월의브랜드
130만 매거진부터 23년 차 에디터까지,
콘텐츠 잘 만드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오랫동안 콘텐츠를 만들어온 세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콘텐츠를 잘 만드는 사람들의 ‘편집의 감각’을 살펴보았습니다.✍️
'한 끗'이 다른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지금 마이비레터에서 확인해 보세요!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 자산의 무단 사용 및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합니다>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6년 9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6년 9월의브랜드 -
입고 | 프로-스펙스
먹고 | 삼진어묵
머물고 | 롯데월드
🏆 즐기고 | 민음사 🏆
쓰고 | 현대카드
🏆 즐기고 | 민음사 🏆
팬들이 반응하는 협업을 만드는 방법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민음사.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지만, ‘텍스트힙’ 열풍 속에서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죠.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 화제가 된 ‘민음사 빵’입니다. 편의점 GS25와 민음사, 캐릭터 IP 브랜드 오늘의귀여움이 협업해 만든 빵 제품인데요.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이후 출시 4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에 동봉된 책갈피 굿즈가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본품보다 비싼 가격에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기도 하죠.
민음사 책 표지와 같은 디자인의 빵 패키지 와 책갈피 굿즈 / 자료 출처 GS25 인스타그램
이번 빵 출시는 지난 6월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공개된 민음사와 오늘의귀여움 협업의 연장선인데요. 도서전에서는 오늘의귀여움 캐릭터를 활용한 리커버 도서와 굿즈 등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 ‘문장 너머의 세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더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어요. 이후 셀프사진관 하루필름에서 민음사와 오늘의귀여움의 콜라보 프레임을 출시하는 등 협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판매된 리커버 도서(좌), 최근 공개된 하루필름과의 협업 프레임(우) / 자료 출처 오늘의귀여움 인스타그램(좌), 하루필름 인스타그램(우)
민음사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최근에는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신보 ‘Made My Night’ 발매를 기념해 서울모닝커피클럽과 함께 연 리딩 파티에서는 민음사가 고른 도서가 참가자들에게 한 권씩 제공되었어요. 갤럭시와 함께한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이 ‘갤럭시 Z 폴드8’로 책을 읽고 민음사의 마케터, 편집자와 함께하는 북토크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었죠. 오는 10월에는 갤럭시 제품으로 민음사 책 제목을 타이핑하고 필사하는 ‘갤럭시 Z 폴드8과 함께하는 한글 받아치기 대회’도 진행된다고 해요.
‘Made My Night’를 테마로 선정된 민음사의 도서가 리딩 파티에서 제공되었다(좌), 갤럭시 Z 폴드8과 함께한 북토크(우) / 자료 출처 서울모닝커피클럽 인스타그램(좌), 삼성 뉴스룸(우)
비마이비가 민음사를 주목한 이유는?
민음사는 지금껏 출판해온 책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아온 직원들까지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캐릭터, 식품, 테크 등 분야가 달라져도 이러한 강점을 살려 기존 민음사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활동을 선보이고 있죠. 출판 브랜드라는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민음사를 경험하는 방식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9월의 민음사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마케팅 활동을 시도할 때, 새로운 것을 더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우리 브랜드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먼저 살펴보세요. 민음사처럼 오랫동안 쌓아온 콘텐츠와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을 협업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분야가 달라져도 브랜드다움을 유지하면서 기존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입고 | 프로-스펙스
리브랜딩의 완성은 운영의 변화에 있다
프로스펙스가 올해 봄·여름 시즌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돌입해왔습니다. 1981년 브랜드 출범 이후 45년만에 새단장에 나선 의미 있는 SS시즌이었죠. 새로운 핵심 가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S FOR ALL)’이에요. 기록과 경쟁보다는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즐기는 스포츠, 그리고 이를 포함한 문화 전반를 지향하겠다는 뜻이죠. 브랜드의 메시지를 필두로 유통, 제품, 디자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룩과 구조를 손봤고, 상품군은 러닝/스포츠 스타일/헤리티지/스포츠 등 4개의 라인으로 정리하였어요. 그중에서도 러닝화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습니다. 첫 결과물은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SWNA와 협업한 데일리 러닝화 ‘SWNA SEAM 26’이었죠. SWNA와는 러닝화 2종과 스포츠스타일 슈즈 1종을, STUDIO OHYUKYOUNG과는 의류·용품 라인을 공동 개발했어요.
경량과 편안함, 디자인까지 모두 잡은 새로운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 / 자료 출처 프로스펙스
그리고 고객과의 대대적인 첫 만남은 9월 7일 서촌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었어요. 과거 프로스펙스의 매장이 있던 건물의 골조를 살려 다시 꾸며낸 공간인데요.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공간의 문을 열며 가장 처음 선보인 것은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춘천마라톤을 기념하는 전시 <Wish You Were Here>이었습니다. 프로스펙스는 2023년부터 춘천마라톤의 메인 후원사로 함께해왔는데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등 12명의 뜻깊은 러너의 소장품과 달리며 만난 사람들의 기록을 공유했어요.
새로 오픈한 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의 전경 / 자료 출처 프로스펙스
SS시즌에 리브랜딩을 하며 대표 상품군으로 정했던 러닝화를 가을에는 전시와 공간으로 동일한 선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한 것이죠.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스포츠’의 메시지를 프로스펙스에게 지갑을 여는 현재의 고객 뿐 아니라 과거의 혹은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전달하며, 그저 오래된 국산 브랜드가 아닌 누구나 즐기는 오늘의 스포츠를 이야기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비마이비가 프로-스펙스를 주목한 이유는?
프로스펙스는 출범 45년 만의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캠페인 한 편이 아닌 운영 방식의 전환으로 풀어냈어요. 유통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제품, 디자인, 공간을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는 한 가지 방향으로 정비했죠. 여기에 러닝을 중심으로 기존 파트너십과 헤리티지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만들며, 오랜 브랜드 역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의 프로-스펙스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리브랜딩 혹은 새로운 선언처럼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준비중이라면, 릴리즈 후 6개월 후의 그림까지 함께 그려보세요. 또한 기존의 파트너십 혹은 헤리티지도 함께 점검하며, 더 많은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소스들을 모아 지속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가 보세요.
먹고 | 삼진어묵
70년 전통에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더하다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 삼진어묵. 1953년 시작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인데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삼진어묵이 최근 새로운 카테고리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잘 알려진 어묵 제품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화하고자 하는 것이죠. 9월 초, 삼진어묵은 이러한 시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팝업 공간 ‘삼진어묵 THE WAVE 광안’을 오픈했습니다. 판매 중심의 매장이 아닌, 지역 특성과 브랜드 협업,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결합한 공간이에요.
‘삼진어묵 THE WAVE 광안’은 광안리라는 지역의 관광적 특성을 반영해 바다와 광안대교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습니다. 기존 매장과는 다른 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어묵을 활용한 치즈스틱부터 볶음밥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같은 부산 로컬 브랜드인 ‘용호동할매팥빙수’와 함께 개발한 팥빙수, ‘퍼지네이블’과 협업한 광안리 바다 모티브의 음료도 판매한다 해요.
‘삼진어묵 THE WAVE 광안’과 러닝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레이스먼트’가 협업해 진행한 러닝 프로그램 / 자료 출처 삼진식품
공간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취미로 자리 잡은 러닝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인데요. 참가자들이 ‘레이스먼트’ 해운대점에서 출발해 삼진어묵 THE WAVE 광안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달린 뒤, 공간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삼진어묵은 앞으로도 이 팝업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협업과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해요.
비마이비가 삼진어묵을 주목한 이유는?
삼진어묵은 로컬리티, 어묵 제품 등 7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어묵 베이커리’를 통해 반찬이 아닌 스낵으로서의 어묵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스크럽 대디, 핫핑처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이어오고 있죠. 이번에는 같은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부터 광안리 일대의 러닝 문화에 기반한 프로그램까지, 지역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활용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어묵을 넘어 수산단백질을 기반으로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하는 삼진어묵의 목표를 잘 보여주죠.
2024년 여성의류 쇼핑몰 핫핑과 협업해 제작한 수면 파자마 세트(좌), 2025년 스크럽 대디 부산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어묵과 대파 모양 수세미(우) / 자료 출처 핫핑(좌), 스크럽 대디 인스타그램(우)
9월의 삼진어묵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브랜드의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있다면, 새로운 것을 더하기 전에 이미 가진 자산을 어떤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삼진어묵은 어묵과 부산이라는 익숙한 자산을 새로운 메뉴, 브랜드 협업, 라이프스타일 문화와 연결하여 새롭게 활용했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가진 제품과 헤리티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으로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머물고 | 롯데월드
IP 세계관, 오프라인 방문의 이유가 되다
할로윈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브랜드가 호러 콘셉트의 이벤트를 선보이는 가운데,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의 ‘다크 판타지 퍼레이드’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묘한 세계의 문’이 열리며 이상 현상이 벌어진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등장한 독특한 캐릭터들이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다크 판타지 퍼레이드 영상이 공식 X 계정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할 정도였죠. 이후 다양한 팬아트와 영상 등 2차 창작물이 등장했고, 롯데월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 이름을 공개하고 2차 창작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한 팬 창작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96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좌), 롯데월드에서 주최한 팬아트 콘테스트(우) / 자료 출처 @veil.a.sign 인스타그램(좌), 롯데월드 인스타그램(우)
비슷한 시기에 호러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컬렉션’과 협업한 가을 축제 ‘기묘한 세계의 초대’도 시작했는데요. ‘토미에’를 비롯한 대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공간 곳곳에 구현하고, 몰입형 포토존과 미디어 맵핑, AR 퀘스트, 의상 대여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죠. 캐릭터와 에피소드의 특징을 반영한 상품과 식음 메뉴까지 더해 작품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했습니다.
이토 준지 컬렉션의 대표 캐릭터 ‘토미에’로 꾸며진 공간 / 자료출처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넥슨의 인기 게임 IP ‘메이플스토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임 속 장소와 캐릭터를 실제 공간에 구현하고, 게임 음악을 활용한 버스킹과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요. 게임 속 아이템을 활용한 상품과 먹거리까지 선보이며 테마파크 곳곳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 / 자료 출처 롯데월드
비마이비가 롯데월드를 주목한 이유는?
롯데월드는 자체 캐릭터부터 이토 준지, 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IP의 세계관을 공간과 콘텐츠, 상품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크 판타지 퍼레이드’는 방문객의 관심이 팬아트와 영상 등 2차 창작으로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고요. 올해 휴가철 롯데월드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IP를 활용해 테마파크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테마파크가 가진 공간과 체험의 강점을 활용해 IP를 사람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한 것이죠.
9월의 롯데월드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IP의 인지도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IP를 어떻게 만나고 즐길지까지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세계관을 공간과 콘텐츠 곳곳에 녹이고, 사람들이 직접 보고 즐기고 공유할 거리를 만들어야 하죠. 롯데월드처럼 다양한 접점에서 IP를 체험대중의 관심이 실제 참여와 자발적 공유로 이어지고 공간 자체의 매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쓰고 | 현대카드
카드 한 장에서 테니스 코트까지 고객을 만나는 법
9월 15일, 현대카드가 전시장 벽에 바나나를 붙인 <Comedian>으로 화제가 되었던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협업한 새 카드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톰 삭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스페셜 플레이트’인데요. 가상의 국가 ‘현대카드 공화국(Republic of Hyundai Card)’을 만들고, 신용카드를 그 나라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처럼 디자인했습니다. 카드에는 카텔란의 대표작을 떠올리게 하는 바나나 홀로그램을 넣고, 신분증 사진 자리에는 본인 얼굴이나 그가 만든 캐릭터를 넣을 수 있어요. 신분증과 신용카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카텔란 특유의 위트가 담겼습니다.
신분증과 신용카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크레딧 카드’ / 자료 출처 현대카드
카드 밖에서도 현대카드의 문화사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팝아트 작가로 알려진 웨인 티보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어요. 케이크와 사탕 같은 일상의 사물을 그린 작품부터 생애 마지막 자화상까지, 70여 년에 걸친 작품 105점을 선보이는 전시인데요. 익숙한 작품을 ‘질서’라는 관점으로 다시 보도록 구성했죠. 오는 10월에는 3년 만에 돌아오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팝스타 위켄드의 내한 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세계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여섯 선수를 한 무대에서 / 자료 출처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스포츠입니다. 네이버와 함께 오는 12월 25일부터 사흘간 세계 정상급 여자 테니스 선수 여섯 명이 참가하는 ‘네이버 X 현대카드 THE SIX’를 열 예정인데요. 음악과 미술, 패션을 다뤄온 ‘컬처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니스 대회입니다. 현대카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만 티켓을 예매할 수 있고, 네이버 현대카드 회원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하죠. 카드 제휴를 결제 혜택에서 끝내지 않고, 두 브랜드의 회원이 함께 관람하는 행사로 이어간 점이 눈에 띄죠.
비마이비가 현대카드를 주목한 이유는?
현대카드는 오랫동안 공연과 전시를 이어오며 문화를 잘 아는 카드사라는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9월의 활동은 그 이미지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보여줘요. 카텔란의 작업은 전시장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쓰는 카드에 담겼고, 테니스 대회는 기존 제휴사인 네이버와 함께 회원을 위한 자리로 기획됐습니다. 카드를 결제하는 순간부터 공연장과 경기장에 가는 순간까지, 고객이 현대카드를 경험할 접점을 한 달 동안 여러 곳에 마련한 셈이죠.
9월의 현대카드 인사이트,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까?
협업 상대를 정할 때는 함께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뿐 아니라, 고객이 그 결과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카텔란의 작업을 고객이 직접 쓰는 카드에 담았고, 네이버와는 두 브랜드의 회원이 함께 관람할 테니스 대회를 기획했죠. 협업을 준비한다면 화려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즐겁게 쓰거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오늘의 레터는 이 링크의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선정 기준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6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아이덴티티 브랜드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성이 명확하고 일관된가
#시의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시기와 트렌드에 맞는 활동을 하는가
#차별성 해당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와 구분되는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VOC를 충분히 듣고 소통하는가
#화제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콘텐츠가 바이럴 되고 이슈라이징에 성공했는가
🏆함께 보면 좋을 이달의브랜드 시리즈
지난 달에는 어떤 브랜드가 선정 되었는지 함께 확인 해보세요!
👉🏻 2026년 8월의브랜드
👉🏻 2026년 7월의브랜드
👉🏻 2026년 6월의브랜드
130만 매거진부터 23년 차 에디터까지,
콘텐츠 잘 만드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오랫동안 콘텐츠를 만들어온 세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해
콘텐츠를 잘 만드는 사람들의 ‘편집의 감각’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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