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그 다섯 번째 순서로, 217번째 마이비레터 <새삼스럽게? 원래 힙했던 텍스트의 다섯 그릇>편을 공개합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4 시대 그리고 독자와 공존할 줄 아는, 민음사
책 좋아한다면 모를 수 없는 출판그룹, 1966년 설립되어 곧 60주년을 앞둔 민음사입니다. 민음사 하면 어떤 책이 떠오르시나요? 하얀 표지와 그 절반을 뒤덮은 사진, 바로 아래 형형 색깔의 구분선과 제목. 세계문학전집이 생각나요. ‘오늘의 시인 총서’, ‘오늘의 젊은 작가' 등 문학 시리즈로 유명한 민음사지만 과학 전문 브랜드 ‘사이언스북스', 디자인, 건축, 영화 등 시각문화 전문 브랜드 ‘세미콜론'을 포함해 총 9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통해 출판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민음사의 행보는 취향에 따라 문화를 소비하고, 깊이 있게 파고드는 디깅 문화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처럼 민음사는 기성 출판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대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독자가 책을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 미디어로 출판사 최초 실버버튼의 유튜브 채널 ‘민음사 TV’가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한 민음사 TV는 ‘책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2024년 11월 기준 구독자 26만 명을 달성했어요. 종이책과 영상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민음사 TV’는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출판사 요리대회'와 같이 책이 궁금해지는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와 책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 출처 유튜브
이런 민음사의 행보는 브랜드 팬을 만들어 함께하는 책 문화를 만듭니다. 민음사는 책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민음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어요. 북클럽 회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패밀리데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음북클럽 13기 모집은 하루만에 5천 명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느슨한 연결과 풍부한 경험을 추구하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Reading is so Sexy’. 영국 매체 ‘The Guardian’의 기사 제목입니다. 지난 2월, 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 카이아 거버가 최근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만들면서 말한 인터뷰를 인용한 것이죠. 이렇듯 책을 가까이 둔다는 건, 멋지고 섹시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11월을 여는 216호에서는 글로벌 트렌드로 나아가고 있는 ‘텍스트 힙’을 브랜드와 엮어볼까 합니다.
‘텍스트 힙’.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개성 있음을 뜻하는 힙(hip)을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는 멋지다’를 의미합니다. 영상과 이미지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는 디지털 시대에서 텍스트 콘텐츠, 문화가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현상인데요. 특히 도파민 중독과 문해력 저하의 심각성이 주요 이슈로 논의되면서, 탈도파민의 방법으로 독서, 기록 등의 텍스트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발 빠르게 텍스트 힙을 반영한 팝업스토어,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기, 텍스트 힙이 트렌드가 되기 이전부터 텍스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그릇이 되어준 다섯 브랜드가 있습니다. 텍스트는 원래부터 힙했습니다. 꾸준하게 텍스트의 매력을 전해준 브랜드를 탐독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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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 of Brand. 텍스트 힙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마이비레터는 4년째 꾸준히 텍스트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브랜드의 이야기를 깊고 넓게 소개했습니다. 그래도 6~7천자에 달하는 글의 양은, 한 호흡에 읽기에는 조금 버겁긴해요. 그래서 비마이비가 마이비레터 단편격인 Piece of Brand를 준비했습니다.
한 조각의 케이크처럼 브랜드를 가벼운 한 입에. 앞으로 발행되는 마이비레터를 단편으로 한 번, 전문으로 한 번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세요!
이제는 마이비레터 한 편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섯 개의 브랜드를, 각각 짧은 한 편의 마이비레터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그 다섯 번째 순서로, 217번째 마이비레터 <새삼스럽게? 원래 힙했던 텍스트의 다섯 그릇>편을 공개합니다!
브랜드 피-쓰 Piece!🤙🏻
04 시대 그리고 독자와 공존할 줄 아는, 민음사
책 좋아한다면 모를 수 없는 출판그룹, 1966년 설립되어 곧 60주년을 앞둔 민음사입니다. 민음사 하면 어떤 책이 떠오르시나요? 하얀 표지와 그 절반을 뒤덮은 사진, 바로 아래 형형 색깔의 구분선과 제목. 세계문학전집이 생각나요. ‘오늘의 시인 총서’, ‘오늘의 젊은 작가' 등 문학 시리즈로 유명한 민음사지만 과학 전문 브랜드 ‘사이언스북스', 디자인, 건축, 영화 등 시각문화 전문 브랜드 ‘세미콜론'을 포함해 총 9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통해 출판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민음사의 행보는 취향에 따라 문화를 소비하고, 깊이 있게 파고드는 디깅 문화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 출처 교보문고
(좌) 세미콜론 베스트셀러 ‘실버 스푼' (우) 사이언스북스 베스트 셀러 ‘코스모스' / 출처 교보문고
이처럼 민음사는 기성 출판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대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독자가 책을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 미디어로 출판사 최초 실버버튼의 유튜브 채널 ‘민음사 TV’가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한 민음사 TV는 ‘책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2024년 11월 기준 구독자 26만 명을 달성했어요. 종이책과 영상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민음사 TV’는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출판사 요리대회'와 같이 책이 궁금해지는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와 책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 출처 유튜브
이런 민음사의 행보는 브랜드 팬을 만들어 함께하는 책 문화를 만듭니다. 민음사는 책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민음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어요. 북클럽 회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패밀리데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음북클럽 13기 모집은 하루만에 5천 명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느슨한 연결과 풍부한 경험을 추구하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민음북클럽 / 출처 민음사
👉🏻 <#217 새삼스럽게? 원래 힙했던 텍스트의 다섯 그릇> 전문 읽으러 가기 ✉️
‘Reading is so Sexy’. 영국 매체 ‘The Guardian’의 기사 제목입니다. 지난 2월, 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 카이아 거버가 최근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만들면서 말한 인터뷰를 인용한 것이죠. 이렇듯 책을 가까이 둔다는 건, 멋지고 섹시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11월을 여는 216호에서는 글로벌 트렌드로 나아가고 있는 ‘텍스트 힙’을 브랜드와 엮어볼까 합니다.
‘텍스트 힙’.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개성 있음을 뜻하는 힙(hip)을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는 멋지다’를 의미합니다. 영상과 이미지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는 디지털 시대에서 텍스트 콘텐츠, 문화가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현상인데요. 특히 도파민 중독과 문해력 저하의 심각성이 주요 이슈로 논의되면서, 탈도파민의 방법으로 독서, 기록 등의 텍스트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발 빠르게 텍스트 힙을 반영한 팝업스토어,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기, 텍스트 힙이 트렌드가 되기 이전부터 텍스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그릇이 되어준 다섯 브랜드가 있습니다. 텍스트는 원래부터 힙했습니다. 꾸준하게 텍스트의 매력을 전해준 브랜드를 탐독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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