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4년의 7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4년 7월의브랜드 -
입고 | 카시오 시계
🏆 먹고 | 카스 🏆
머물고 | 라이프집
즐기고 | 디스트릭트
쓰고 | 문학동네
입고 | 카시오 시계
수능 시계로 유명했다가 최근 패셔니스타에게 다시 핫한 브랜드가 된 카시오 시계가 올해 50주년을 맞이해 더현대에서 기념 팝업을 진행했습니다. 빛바랜 구형 노트북과 전화기, 서류꽂이 등을 활용해 1970년대 사무실이 떠오르는 책상에 시계를 전시해 50년의 역사를 재밌게 풀어냈죠. 사무실 책상을 배경으로한 포토존과 카시오 사원증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현장에서 사진 촬영해 실제 카시오 본사 사원이 된 것처럼 일본어로 적힌 사원증을 만들 수 있어 긴 대기 줄이 이어졌죠. 50주년 한정판 제품과 함께 지샥(G-SHOCK), BABY-G, 카시오, 탁상시계 그리고 판매가 500만 원 이상의 고급 라인 등 다양한 카시오 제품과 함께 연도별 대표 모델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출시 후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모습을 통해 카시오의 역사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70-80년대 사무실을 컨셉으로 50년의 세월을 보여주는 카시오 시계 50주년 팝업 / 자료 출처 더현대 서울 인스타그램
지금은 시계와 계산기 브랜드로 유명한 카시오의 첫 제품이 담배 홀더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이후 생필품이 부족했던 때, 담배 본체 끝까지 피울 수 있는 손가락 반지 형태의 담배 홀더를 발명했고 크게 인기를 얻었죠. 이때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카시오 전신인 계산기를 발명했고 1974년 카시오 시계를 출시합니다.
카시오 시계는 1974년 세계 최초로 자동 조정되는 캘린더를 탑재한 디지털시계 ‘Casiotron’에서 시작했어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한 지금과는 달리 당시 일본 대졸 신입사원 월급과 비슷한 가격이었죠. 올해 50주년을 기념해 카시오 시계의 탄생을 알린 Casiotron을 재창조해 외형은 그대로 재현한 동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어요. 태양광 동력, LED 조명, 블루투스 기능으로 해외여행을 가도 따로 조작할 필요 없이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 등을 탑재해 오늘날 카시오의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시계의 본질에 집중했던 카시오의 철학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카시오의 첫 제품 담배 홀더와 카시오 시계 탄생 50주년 기념 한정판 제품. 전세계 4,000개만 생산된 50주년 제품은 일련번호(0001/4000 ~ 4000/4000)가 각인되어 있어 희소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 자료 출처 CASIO
카시오의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 지샥은 로고없이 시계 모양만으로 3D 상표가 등록된 일본 최초의 제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어디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튼튼한 시계를 만들고자 탄생한 지샥은 단단한 내구성과 함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처음 상표권을 출원한 2021년에는 다른 제품과 구별되는 특징이 적다며 거절되었지만, 이후 카시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로고 없이 시계의 윤곽만 보고도 지샥이 연상된다는 답변을 바탕으로 재출원해 2023년 상표권을 등록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독보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사랑받으며 상표권 등록의 역사를 기록한 카시오는 브랜드 로고를 지우고도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는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루엣만 봐도 카시오 지샥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지 않나요? / 자료 출처 CASIO
먹고 | 카스
수많은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들 속에서 당당히 얼굴을 내민 국내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카스입니다.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최초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카스 0.0’은 논알코올 음료 최초로 역대 올림픽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돼 더욱 주목받았죠. 이에 힘입어 카스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올림픽 에디션 제품 출시와 함께 파리 현지 코리아 하우스*에서는 ‘카스 포차’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는 역대 최다 브랜드가 참가해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운영되고 있는데요. 공식 파트너로서 한국 포차를 재현한 ‘카스 포차’를 운영해 우리의 주류 문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아 하우스 : 선수단 지원 및 기자회견, 응원전 등 스포츠 외교 기능 수행 공간
현재 파리에서 운영 중인 카스포차 / 자료 출처 오비맥주
그리고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여름, 화합과 응원을 컨셉으로 두 편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여기서 깜짝 퀴즈! 맥주를 짠-하며 건배할 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잔과 맥주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함께 잔을 부딪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겠죠. ‘마음 맞대어 하나 되는 소리’라는 카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파리올림픽을 기념한 캠페인 영상에서는 가슴을 뜨겁게 한 실제 올림픽 중계 화면을 삽입해 선수단을 향한 응원으로 하나 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죠. 실제 펜싱 선수들이 칼을 부딪치는 경기 장면 뒤에는 맥주잔이 부딪치는 장면이. 2016년 ‘할 수 있다’고 외치며 극적으로 역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 펜싱 선수의 모습 뒤에는 TV 화면 너머 선수단을 향해 할 수 있다고 응원하는 모습이. 간절히 선수단을 응원하는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보고 있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제품을 홍보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선수를 응원하는 카스! 파리에 계신 마이비 특파원이 있다면 카스 포차 후기를 남겨주세요!🎤
머물고 | 라이프집
브랜딩에 관심 많은 마이비 여러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브랜드 세터에게 이번 상반기에 가장 핫했던 팝업 〈라이프집 집들이〉! 라이프집은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슬로건으로, 집을 사랑하는 집덕후(aka.집스터)들의 커뮤니티입니다. 이번 팝업에서는 집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쌓아가는 크리에이터-소녀 감성 김선, 포토그래퍼 임수민, 디자이너 조인혁, 논디 등-들과 협업해 그들의 실제 방을 재현하고 집에서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물건도 소개했는데요. 집덕후들에게 영감의 장이 된 이번 팝업은 9일 동안 7,500여 명이 방문했고 특히 크리에이터와 일상 속 영감을 찾는 영감 디깅러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죠.
다양한 홈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담아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감을 나누고 있다 / 자료 출처 라이프집 인스타그램 갈무리, LG전자
브랜드 런칭 2년도 채 안되어 벌써 18만 명의 집덕후들과 함께 하는 라이프집은 사실 LG전자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요. LG전자는 라이프집을 포함해 8개의 커뮤니티, 총 5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젊은 2030세대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LG제품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을 좋아하는 팬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죠.
매월 시간상점 큐레이션과 집덕후박스를 제공한다. 출석 2번만 하면 응모가 가능해 많은 이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LG스탠바이미GO 래플 / 자료 출처 라이프집 홈페이지
라이프집은 집에서의 시간을 더욱 즐겁고 색다르게 만들어 줄 제품과 경험을 큐레이션한 ‘시간상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LG제품뿐 아니라 식기류, 책, 간식 등 다양한 집생활 꿀템을 선별해 매월 선보이죠. 시간상점은 커뮤니티 활동 내역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구매 혹은 응모할 수 있는데요. 브랜드가 일방적으로 정보나 혜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유도해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의 팬을 만들고 있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집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 경험 그리고 유대감을 선사하는 라이프집의 다음이 기대됩니다.
즐기고 | 디스트릭트
온몸을 삼킬 것 같은 거대한 파도. 비록 스크린 속 영상이지만, 너무 생생해 웅장함과 경외함을 불러일으키는 해당 작품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 브랜드 ‘디스트릭트(d’stirct)’가 2020년 코엑스 앞 거대 옥외 광고로 선보인 영상입니다. 해당 작품이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후 뉴욕 타임스퀘어 진출과 함께 미국 LA,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홍콩, 중국 등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 작품을 제작과 운영을 담당하며 글로벌 디지어 아트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주년 기획전이 진행되는 문화역284에서 7월 매주 수요일에는 요가 클래스를, 토요일에는 조향 클래스를 진행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전시 경험을 제안한다 / 자료 출처 디스트릭트 인스타그램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디스트릭트는 대중과 교감하기 위한 문화예술 협업 기반 프로젝트, d’stirct Art Project의 첫 기획전 〈reSOUND: 울림 그 너머〉를 선보입니다. 수 m에 이르는 스크린부터 4D 사운드, 인터랙티브 아트 등을 활용해 시각, 청각 그리고 촉각까지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디스트릭트 외 여러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들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작품을 만든 사람들은 달라도 디스트릭트의 핵심 경험인 ‘생동감’은 모든 작품에서 동일하게 느낄 수 있어 디스트릭트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인지 오롯이 알 수 있죠. 브랜드 첫 기획전이자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긴 이번 전시회에서 빌딩숲 속 가장 가까운 자연을 경험하면 어떨까요?
쓰고 | 문학동네
올해 뜨거웠던 서울국제도서전 속 시선을 사로잡는 빨간 전화부스. 번호를 누르면 시 한 편이 낭송돼요. 일상에서 벗어나 낭만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전화부스를 찾았는데요. 해당 부스를 운영한 출판사 문학동네는 긴 웨이팅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고객분들을 위해 도서전 종료 후에도 보름 동안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인생시 제목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해당 시집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서비스 기간에 25만 통의 전화가 쏟아지며 많은 이들이 시의 매력에 빠졌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인생시를 만나보세요’. 지친 일상 속 단비 같은 낭만을 선물한 문학동네 시 낭송 전화 / 자료 출처 문학동네 인스타그램, 유튜브
매년 감소하는 독서량과 증가하는 문해력 이슈에 관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시 낭송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모든 게 디지털화되면서 트렌드도 사람들도 빠르게 움직이며 현재를 즐길 틈 없이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요즘. 책처럼 천천히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이성보다는 감성에 집중할 수 있는 아날로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죠.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행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사회의 흐름 속 놓치고 있던 소비자의 결핍과 욕구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문학동네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와 따듯함을 느꼈죠. 비마이비도 전화를 걸었는데, 너무 좋아 연달아 전화하기도 했어요. 오늘 마이비레터가 영감과 함께 휴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비마이비가 추천받은 인생시 한 편 공유해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
피아노를 치면 마치 아름다움이 있을 것 같았지 풀에 누우면 때로 집이 있을 것 같았지
라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쓰면 위로가 될 수 있다
눈을 뜨고 하는 말은 자주 틀렸다 눈을 감고 하는 말은 자주 잊었다
그래도 등에 볕이 와 들면 우리는 여기가 단지 껍질인 것을 알고 있었지
내가 나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
”
- 김향지, 파라다이스 -
🏆선정 기준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7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비마이비 도서, <끝도 경계도 없이>📖 따끈한 출간 소식!
🔥끝도 경계도 없이 : 국내 최고 브랜드 책임자 12인의 생존 문답🔥
어디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C-level의 인터뷰를 한 자리에 담은 <끝도 경계도 없이>. 기업과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12명의 브랜딩, 마케팅, 그리고 일하는 방법과 고민이 녹아 있습니다.
브랜드 생태계 최전선에서 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새로운 판을 짜고, 위기를 돌파하며, 고객을 설득해 나가고 있을까요?
12명의 브랜드 전문가 - 롯데칠성음료 윤종혁 상무 -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 - 대상(주) 이정훈 본부장 - 여기어때컴퍼니 김용경 실장 - LG전자 오혜원 상무 -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 - 이케아 코리아 서기석 CMO (전) - 코오롱 FnC 한경애 부사장 - 네스프레소 코리아 이승오 본부장 -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 - LG전자 김효은 상무 - 삼양스퀘어라운드 최의리 상무 등
비마이비의 7주년 프로젝트이자, 더워터멜론의 6번째 책이라는 깊은 의미가 있는데요. 비마이비에서 진행중인 Brand or Not 캠페인에 이어,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 브랜드 리브랜딩 등 다양한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서사 중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표지에는 비마이비의 새로워진 컬러를 담았고, 책 곳곳에서 비마이비가 던지는 ‘당신은 어떤 브랜드인가요?’라는 질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당신은 어떤 브랜드인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끝도 경계도 없이>를 통해 여러분만의 답을 찾아 보세요!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4년의 7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4년 7월의브랜드 -
입고 | 카시오 시계
🏆 먹고 | 카스 🏆
머물고 | 라이프집
즐기고 | 디스트릭트
쓰고 | 문학동네
입고 | 카시오 시계
수능 시계로 유명했다가 최근 패셔니스타에게 다시 핫한 브랜드가 된 카시오 시계가 올해 50주년을 맞이해 더현대에서 기념 팝업을 진행했습니다. 빛바랜 구형 노트북과 전화기, 서류꽂이 등을 활용해 1970년대 사무실이 떠오르는 책상에 시계를 전시해 50년의 역사를 재밌게 풀어냈죠. 사무실 책상을 배경으로한 포토존과 카시오 사원증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현장에서 사진 촬영해 실제 카시오 본사 사원이 된 것처럼 일본어로 적힌 사원증을 만들 수 있어 긴 대기 줄이 이어졌죠. 50주년 한정판 제품과 함께 지샥(G-SHOCK), BABY-G, 카시오, 탁상시계 그리고 판매가 500만 원 이상의 고급 라인 등 다양한 카시오 제품과 함께 연도별 대표 모델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출시 후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모습을 통해 카시오의 역사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70-80년대 사무실을 컨셉으로 50년의 세월을 보여주는 카시오 시계 50주년 팝업 / 자료 출처 더현대 서울 인스타그램
지금은 시계와 계산기 브랜드로 유명한 카시오의 첫 제품이 담배 홀더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이후 생필품이 부족했던 때, 담배 본체 끝까지 피울 수 있는 손가락 반지 형태의 담배 홀더를 발명했고 크게 인기를 얻었죠. 이때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카시오 전신인 계산기를 발명했고 1974년 카시오 시계를 출시합니다.
카시오 시계는 1974년 세계 최초로 자동 조정되는 캘린더를 탑재한 디지털시계 ‘Casiotron’에서 시작했어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한 지금과는 달리 당시 일본 대졸 신입사원 월급과 비슷한 가격이었죠. 올해 50주년을 기념해 카시오 시계의 탄생을 알린 Casiotron을 재창조해 외형은 그대로 재현한 동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어요. 태양광 동력, LED 조명, 블루투스 기능으로 해외여행을 가도 따로 조작할 필요 없이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 등을 탑재해 오늘날 카시오의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시계의 본질에 집중했던 카시오의 철학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카시오의 첫 제품 담배 홀더와 카시오 시계 탄생 50주년 기념 한정판 제품. 전세계 4,000개만 생산된 50주년 제품은 일련번호(0001/4000 ~ 4000/4000)가 각인되어 있어 희소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 자료 출처 CASIO
카시오의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 지샥은 로고없이 시계 모양만으로 3D 상표가 등록된 일본 최초의 제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어디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튼튼한 시계를 만들고자 탄생한 지샥은 단단한 내구성과 함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처음 상표권을 출원한 2021년에는 다른 제품과 구별되는 특징이 적다며 거절되었지만, 이후 카시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로고 없이 시계의 윤곽만 보고도 지샥이 연상된다는 답변을 바탕으로 재출원해 2023년 상표권을 등록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독보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사랑받으며 상표권 등록의 역사를 기록한 카시오는 브랜드 로고를 지우고도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는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루엣만 봐도 카시오 지샥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지 않나요? / 자료 출처 CASIO
먹고 | 카스
수많은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들 속에서 당당히 얼굴을 내민 국내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카스입니다.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최초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카스 0.0’은 논알코올 음료 최초로 역대 올림픽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돼 더욱 주목받았죠. 이에 힘입어 카스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올림픽 에디션 제품 출시와 함께 파리 현지 코리아 하우스*에서는 ‘카스 포차’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는 역대 최다 브랜드가 참가해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운영되고 있는데요. 공식 파트너로서 한국 포차를 재현한 ‘카스 포차’를 운영해 우리의 주류 문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아 하우스 : 선수단 지원 및 기자회견, 응원전 등 스포츠 외교 기능 수행 공간
현재 파리에서 운영 중인 카스포차 / 자료 출처 오비맥주
그리고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여름, 화합과 응원을 컨셉으로 두 편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여기서 깜짝 퀴즈! 맥주를 짠-하며 건배할 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잔과 맥주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함께 잔을 부딪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겠죠. ‘마음 맞대어 하나 되는 소리’라는 카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파리올림픽을 기념한 캠페인 영상에서는 가슴을 뜨겁게 한 실제 올림픽 중계 화면을 삽입해 선수단을 향한 응원으로 하나 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죠. 실제 펜싱 선수들이 칼을 부딪치는 경기 장면 뒤에는 맥주잔이 부딪치는 장면이. 2016년 ‘할 수 있다’고 외치며 극적으로 역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 펜싱 선수의 모습 뒤에는 TV 화면 너머 선수단을 향해 할 수 있다고 응원하는 모습이. 간절히 선수단을 응원하는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보고 있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제품을 홍보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선수를 응원하는 카스! 파리에 계신 마이비 특파원이 있다면 카스 포차 후기를 남겨주세요!🎤
머물고 | 라이프집
브랜딩에 관심 많은 마이비 여러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브랜드 세터에게 이번 상반기에 가장 핫했던 팝업 〈라이프집 집들이〉! 라이프집은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슬로건으로, 집을 사랑하는 집덕후(aka.집스터)들의 커뮤니티입니다. 이번 팝업에서는 집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쌓아가는 크리에이터-소녀 감성 김선, 포토그래퍼 임수민, 디자이너 조인혁, 논디 등-들과 협업해 그들의 실제 방을 재현하고 집에서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물건도 소개했는데요. 집덕후들에게 영감의 장이 된 이번 팝업은 9일 동안 7,500여 명이 방문했고 특히 크리에이터와 일상 속 영감을 찾는 영감 디깅러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죠.
다양한 홈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담아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감을 나누고 있다 / 자료 출처 라이프집 인스타그램 갈무리, LG전자
브랜드 런칭 2년도 채 안되어 벌써 18만 명의 집덕후들과 함께 하는 라이프집은 사실 LG전자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요. LG전자는 라이프집을 포함해 8개의 커뮤니티, 총 5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젊은 2030세대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LG제품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을 좋아하는 팬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죠.
매월 시간상점 큐레이션과 집덕후박스를 제공한다. 출석 2번만 하면 응모가 가능해 많은 이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LG스탠바이미GO 래플 / 자료 출처 라이프집 홈페이지
라이프집은 집에서의 시간을 더욱 즐겁고 색다르게 만들어 줄 제품과 경험을 큐레이션한 ‘시간상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LG제품뿐 아니라 식기류, 책, 간식 등 다양한 집생활 꿀템을 선별해 매월 선보이죠. 시간상점은 커뮤니티 활동 내역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구매 혹은 응모할 수 있는데요. 브랜드가 일방적으로 정보나 혜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유도해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의 팬을 만들고 있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집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 경험 그리고 유대감을 선사하는 라이프집의 다음이 기대됩니다.
즐기고 | 디스트릭트
온몸을 삼킬 것 같은 거대한 파도. 비록 스크린 속 영상이지만, 너무 생생해 웅장함과 경외함을 불러일으키는 해당 작품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 브랜드 ‘디스트릭트(d’stirct)’가 2020년 코엑스 앞 거대 옥외 광고로 선보인 영상입니다. 해당 작품이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후 뉴욕 타임스퀘어 진출과 함께 미국 LA,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홍콩, 중국 등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 작품을 제작과 운영을 담당하며 글로벌 디지어 아트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주년 기획전이 진행되는 문화역284에서 7월 매주 수요일에는 요가 클래스를, 토요일에는 조향 클래스를 진행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전시 경험을 제안한다 / 자료 출처 디스트릭트 인스타그램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디스트릭트는 대중과 교감하기 위한 문화예술 협업 기반 프로젝트, d’stirct Art Project의 첫 기획전 〈reSOUND: 울림 그 너머〉를 선보입니다. 수 m에 이르는 스크린부터 4D 사운드, 인터랙티브 아트 등을 활용해 시각, 청각 그리고 촉각까지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디스트릭트 외 여러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들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작품을 만든 사람들은 달라도 디스트릭트의 핵심 경험인 ‘생동감’은 모든 작품에서 동일하게 느낄 수 있어 디스트릭트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인지 오롯이 알 수 있죠. 브랜드 첫 기획전이자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긴 이번 전시회에서 빌딩숲 속 가장 가까운 자연을 경험하면 어떨까요?
쓰고 | 문학동네
올해 뜨거웠던 서울국제도서전 속 시선을 사로잡는 빨간 전화부스. 번호를 누르면 시 한 편이 낭송돼요. 일상에서 벗어나 낭만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전화부스를 찾았는데요. 해당 부스를 운영한 출판사 문학동네는 긴 웨이팅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고객분들을 위해 도서전 종료 후에도 보름 동안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인생시 제목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해당 시집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서비스 기간에 25만 통의 전화가 쏟아지며 많은 이들이 시의 매력에 빠졌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인생시를 만나보세요’. 지친 일상 속 단비 같은 낭만을 선물한 문학동네 시 낭송 전화 / 자료 출처 문학동네 인스타그램, 유튜브
매년 감소하는 독서량과 증가하는 문해력 이슈에 관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시 낭송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모든 게 디지털화되면서 트렌드도 사람들도 빠르게 움직이며 현재를 즐길 틈 없이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요즘. 책처럼 천천히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이성보다는 감성에 집중할 수 있는 아날로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죠.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행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사회의 흐름 속 놓치고 있던 소비자의 결핍과 욕구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문학동네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와 따듯함을 느꼈죠. 비마이비도 전화를 걸었는데, 너무 좋아 연달아 전화하기도 했어요. 오늘 마이비레터가 영감과 함께 휴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비마이비가 추천받은 인생시 한 편 공유해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
피아노를 치면
마치 아름다움이 있을 것 같았지
풀에 누우면
때로 집이 있을 것 같았지
라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쓰면
위로가 될 수 있다
눈을 뜨고 하는 말은 자주 틀렸다
눈을 감고 하는 말은 자주 잊었다
그래도 등에 볕이 와 들면
우리는 여기가 단지 껍질인 것을
알고 있었지
내가 나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
”
- 김향지, 파라다이스 -
🏆선정 기준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7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비마이비 도서, <끝도 경계도 없이>📖
따끈한 출간 소식!
🔥끝도 경계도 없이 : 국내 최고 브랜드 책임자 12인의 생존 문답🔥
어디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C-level의 인터뷰를 한 자리에 담은 <끝도 경계도 없이>.
기업과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12명의 브랜딩, 마케팅, 그리고 일하는 방법과 고민이 녹아 있습니다.
브랜드 생태계 최전선에서 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새로운 판을 짜고, 위기를 돌파하며, 고객을 설득해 나가고 있을까요?
12명의 브랜드 전문가
- 롯데칠성음료 윤종혁 상무
-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
- 대상(주) 이정훈 본부장
- 여기어때컴퍼니 김용경 실장
- LG전자 오혜원 상무
-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
- 이케아 코리아 서기석 CMO (전)
- 코오롱 FnC 한경애 부사장
- 네스프레소 코리아 이승오 본부장
- BMW 코리아 석재우 팀장
- LG전자 김효은 상무
- 삼양스퀘어라운드 최의리 상무 등
비마이비의 7주년 프로젝트이자, 더워터멜론의 6번째 책이라는 깊은 의미가 있는데요.
비마이비에서 진행중인 Brand or Not 캠페인에 이어, 2024년 브랜드 레터 위크, 브랜드 리브랜딩 등 다양한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서사 중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표지에는 비마이비의 새로워진 컬러를 담았고, 책 곳곳에서 비마이비가 던지는 ‘당신은 어떤 브랜드인가요?’라는 질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당신은 어떤 브랜드인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끝도 경계도 없이>를 통해 여러분만의 답을 찾아 보세요!
구매처 :
1. 교보문고 (클릭)
2. 예스24 (클릭)
3. 8월 1일부터는 전국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일부 지역에 따라서는 8월 첫째 주에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이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홍보, 후기 부탁 드려요
🏆함께 보면 좋을 이달의브랜드 시리즈
2024년 상반기에는 어떤 브랜드가 선정 되었는지 함께 확인 해보세요!
👉🏻2024년 1월의브랜드
👉🏻2024년 2월의브랜드
👉🏻2024년 3월의브랜드
👉🏻2024년 4월의브랜드
👉🏻2024년 5월의브랜드
👉🏻2024년 6월의브랜드
*오늘의 레터는 이 링크의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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