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해요.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2023년을 여는 1월, 설날도 지나며 완전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브랜드들도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왔을 텐데요. 조금은 다른 마음가짐으로 색다른 출발을 한 1월이었습니다.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비마이비가 1월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이비의 추천을 받아,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각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 담당자, 마케터, 브랜드를 사랑하는 브랜드쟁이로서 1월을 어떤 브랜드가 빛냈는지 궁금하다면, 비마이비가 선정한 1월의브랜드를 확인하세요.
1월의브랜드
🏆1월의브랜드 | 슬램덩크🏆
입고 | 노스페이스 먹고 | 베이커리블레어 머물고 | 농심 신라면 즐기고 | HOST 다나카 쓰고 | 넷마블 쿵야
입고 | 노스페이스
국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2000년대 초,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잘나가는 학생들의 전유물로 전락할 뻔했지만, 롱패딩이 그 인기를 이어받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최근엔 Y2K 패션의 유행에 힘입어 1992년 출시된 '노스페이스 눕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매출이 25년 통틀어 최고 기록을 달성한 만큼 노스페이스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죠.
먹고 | 베이커리블레어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GFFG는 F&B 업계 핫플 제조기로 노티드, 다운타우너, 호족반, 미뉴트빠삐용등 핫플에 관심이 많은 Z세대들에게 오래된 소문이 되었죠. 프랑스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23년도 신규 브랜드 '베이커리블레어'는 아동친화적인 공간 기획과 스토리텔링으로 칭찬을 받았습니다. 베이킹을 하는 아내와 아이들, 강아지 모두 대표님의 가족을 모티브로 했다는 비하인드까지 인상적인데요. 프렌치 감성의 굿즈까지 기획 중이라뇨..! 비마이비와 함께 웨이팅 하실 분 손 들어주세요🤚🏻
머물고 |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의 성지인 성수동. 성수의 에스펙토리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신라면과 제페토의 콜라보 팝업스토어가 2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시식존, 게임존, 굿즈존, 메세지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신라면 모델이자 월드컵의 주역인 손흥민 선수의 싸인볼과 유니폼까지도 만나볼 수 있어요. 제페토 안에 '신라면 카페테리아' 월드가 오픈되면서 신라면의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입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즐기고 | HOST 다나카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큥!
2023년의 시작을 떠들썩하게 만든 다나카 상! 일본 호스트바 선수라는 독특한 컨셉과 재치 있는 한본어, 꿀리지 않는 뻔뻔함으로 예능계를 휩쓸고 있죠. 부캐를 시작한 지 벌써 5년 차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묵묵히 걸어온 길 끝에서 밝은 빛을 내며, 단지 하나의 콘텐츠를 넘어 성공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엠카운트 다운에서 노래 실력까지 뽐내며 무대를 넓혀가는 다나카 상!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웃음을 전해줄지 더욱 기대됩니다!
쓰고 | 넷마블 쿵야
‘맑은 눈의 광인’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넷마블의 쿵야. 그 흐름을 타고 인스타그램에 쿵야들의 명예를 건 ‘쿵야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수많은 짤들을 탄생시키더니, 카카오톡 이모티콘계를 접수했습니다. 요즘 쿵야 이모티콘 안 쓰는 친구를 찾아보기가 더 힘들 정도인데요. 출시하자마자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할 정도로 기세가 무섭습니다. 특유의 ‘맑은 눈’ 스킬로 직장인들이 쓰지 좋은 밈들과 헤드폰 트렌드 등 다양한 재미를 장착해 일상 대화에서 활용도와 재미 모두를 잡는 센스 있는 이모티콘, 양파쿵야의 다음 이모티콘은 언제 출시될까요?
🏆 1월의브랜드 | 슬램덩크🏆
슬램덩크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두 달 만에 100만 관객 돌파’,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 1,000여 명 ‘오픈런’.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이자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슬램덩크’가 2023년을 여는 첫 번째 이달의브랜드, ‘1월의브랜드’의 주인공입니다!
일본의 만화책으로 시작하여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열심히 탈바꿈을 하다가, 26년 만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우리 곁에 돌아온 슬램덩크.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3040을 영화관에 불러 모으고, Z세대의 놀이터였던 팝업스토어에 새벽부터 줄을 서게 만들었죠. 매력적이고 강력한 슬램덩크만의 콘텐츠 IP, 다양한 세대를 아울러 만들어낸 이슈와 영향력,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까지, 슬램덩크를 1월의브랜드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왼손은 거들 뿐"
스포츠에 관심이 없더라도 농구공으로 슛 쏘는 만화 속 자세는 한 번쯤 봤을 거예요. 새빨간 까까머리를 한 주인공이 농구를 시작하며 겪는 좌절과 시련, 그것들을 이겨내는 열정이 담긴 청춘의 대서사시, 바로 만화 <슬램덩크>입니다.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1990년 일본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1996년 연재를 종료하는 동안, 슬램덩크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슬램덩크는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1억 7천만 부를 기록했고, 2021년 아사히 TV가 자국민 15만 명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 만화 베스트 100 설문에서 드래곤볼과 명탐정 코난 등 쟁쟁한 후보를 꺾으며 전체 3위에 랭크되기도 했죠.
슬램덩크의 시작을 알린 소년 만화 잡지 <주간소년점프> / [자료 출처 씨네21]
슬램덩크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농구라는 소재를 통해 ‘청춘’을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말을 걸어준 농구부 매니저 채소연에게 반해 농구를 시작한 강백호. 농구 코트 위에서 개성 강한 다섯 명이 팀을 이루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땀 흘리는 과정을 보여주며 고등학생들의 내적 성장도 함께 담아낸 슬램덩크는 당시 1990년대, 10대였던 1980년대생 모두를 강백호로 만들었습니다. 30여 년이 흐른 2023년, 그때의 10대는 어느덧 3040이 되었고, 극장에 등장한 슬램덩크는 그 시절 모두의 마음속에 잠들었던 강백호를 꺼내게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농구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농구 만화, <슬램덩크> [자료 출처 알라딘]
슬램덩크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만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8년 SBS에서 방영한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은 저녁 시간마다 어린 학생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았죠. 특히 가수 박상민이 부른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꼽혔는데요. 슬램덩크를 경험한 세대들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어린 시절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애니메이션 방영으로부터 20년이 지났음에도 일본 게임 개발사 DeNA와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손을 잡고 출시한 모바일 게임, ‘슬램덩크 관람고수(灌篮高手)’, 국내에서는 ‘슬램덩크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 2020년에 각각 출시되었는데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국내 애플 및 구글 앱스토어 인기 1위 등을 차지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입증해왔습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 ‘슬램덩크’, 첫 TV CF 공개 [자료 출처 유튜브 채널 DeNa Seoul]
슬램덩크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인 이유로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들 수 있습니다. '천재' 강백호, '주장' 채치수, '라이벌' 서태웅 거기에 매력적인 서사를 가진 '송태섭'과 '정대만'까지. 그들이 담긴 명대사는 또 어떻고요. '왼손은 거들 뿐'이란 대사만 읽어도 그때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듯합니다.
개성 넘치는 5인이 만들어가는 농구 이야기의 모든 것 [자료 출처 하입비스트]
지난 1월,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 슬램덩크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넘어서며 여전히 박스 오피스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봉 1년 전에는 홈페이지를 오픈(클릭), 포스터와 예고편은 개봉 5개월 전에 공개하여 특히 3040의 기대감을 높이고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는데요. 이 영화의 존재 뒤에는 무려 20년의 세월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때는 2003년,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총괄 프로듀서인 마츠이 토시유키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게 영화 제안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말죠. 매력적인 콘텐츠의 확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토시유키는 세 번째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20여 년을 설득한 끝에 이노우에의 마음을 열게 됩니다.
개봉 1년 전 오픈한 슬램덩크 영화 홍보 홈페이지 [자료 출처 영화 『THE FIRST SLAM DUNK』]
강백호가 주인공인 기존 슬램덩크 만화와 달리 ‘송태섭’의 시선에 집중하여 풀어낸 ‘더 퍼스트 슬램덩크’ 매력적인 콘텐츠를 그저 매체만 달리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 자체를 또 다른 각도로 바라보며 추억과 함께 새로움까지 전달했는데요.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전달한 덕분에 N차 관람까지 하며 슬램덩크를 더 깊게 즐길 수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영화 포스터, 송태섭의 시선으로 서사를 풀어내다. [자료 출처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NEW]
더 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더 현대 대구까지, 영화를 넘어 오프라인 전국 제패를 꿈꾸는 슬램덩크! 2023년 1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열렸습니다. 팝업스토어 첫날부터 1,000여 명이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며 더현대 서울의 복도를 가득 메웠는데요. 많은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찾는 사람들이 주로 20대였다면, 슬램덩크의 팝업스토어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상기된 표정으로 대기하는 3040이 주요했습니다.
팝업스토어의 성지, 더현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길 줄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자료 출처 더 현대]
강백호, 송태섭, 채치수, 정대만 등 슬램덩크 등장인물의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패키지 등 200여 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식스, 나이키, 컨버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스미스앤레더는 휴대폰 케이스와 키링 등을, 에이카화이트와는 의류와 잡화를 선보였습니다.
20년 만에 소비자 앞에 다시 나타난 슬램덩크는 3040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1020에게는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선물하며 팬심을 자극합니다. 2D 만화부터 3D 극장판, 그리고 손에 닿는 팝업스토어까지 그야말로 온·오프를 넘나들며 팬들의 삶에 스며들어 끈끈하게 소통합니다.
200여 종의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곳, 텅장 조심하세요! [자료 출처 핀포인트뉴스, 쿠키뉴스]
1월의 슬램덩크 열풍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오래전에 완결이 난 만화가 단순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아닌 가슴 뛰는 한 편의 ‘만화 영화’로 새롭게 다가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보통의 유행은 새로운 것, 새로운 세대에서 오기 마련인데요. ‘TV 뉴스에서 밈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그 밈은 죽었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 힘의 원천은 ‘슬램덩크’라는 브랜드, 그리고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는 콘텐츠가 던지는 스토리에 있었습니다. 슬램덩크는 당시 함께 세상에 나왔던 '피구왕 통키' 등 다른 작품과는 달리, 온전히 코트 위 주인공들의 이야기 자체에 집중했어요. 3040은 만화를 통해 어린 나이에 열정을 배웠고, 어른이 되어 힘든 하루를 버티고 있는 지금은 영화를 통해 산왕의 밀집된 수비를 뚫고 나아가는 송태섭에 자신을 투영했죠. 그리고 그런 스토리는 1020에게도 공감을 샀습니다. 슬램덩크라는 브랜드를 경험하며 어떤 형태의 콘텐츠 혹은 인물이었든 관계없이, 한계를 뛰어넘는 스토리에 온전히 자신을 투영했어요. 그랬기에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결말을 알고 있더라도, 과정에서 오는 숨 가쁨과 마지막 순간 숨을 참게 하는 긴장감에 전율을 느낀 것이죠.
만화의 연재 당시의 초기 가치관에 비해 ‘인생은 모름지기 아픔과 잘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노우에 작가. 그랬기에 연재 후에도 그의 가슴속에 살아있던 슬램덩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 슬램덩크를 접했던 독자들이나 그렇지 못했던 새로운 팬들에게 ‘The First’, 처음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우리가 다시 슬램덩크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던졌습니다.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1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2022년 올해의브랜드
아니, 이걸 아직도 확인을 안 하셨다구요?! 2023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2022년 올해의브랜드를 통해 작년 한 해를 레퍼런스로 삼아보세요!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해요.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2023년을 여는 1월, 설날도 지나며 완전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브랜드들도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왔을 텐데요. 조금은 다른 마음가짐으로 색다른 출발을 한 1월이었습니다.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비마이비가 1월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이비의 추천을 받아,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각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 담당자, 마케터, 브랜드를 사랑하는 브랜드쟁이로서 1월을 어떤 브랜드가 빛냈는지 궁금하다면, 비마이비가 선정한 1월의브랜드를 확인하세요.
1월의브랜드
🏆1월의브랜드 | 슬램덩크🏆
입고 | 노스페이스
먹고 | 베이커리블레어
머물고 | 농심 신라면
즐기고 | HOST 다나카
쓰고 | 넷마블 쿵야
입고 | 노스페이스
국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2000년대 초,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 잘나가는 학생들의 전유물로 전락할 뻔했지만, 롱패딩이 그 인기를 이어받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최근엔 Y2K 패션의 유행에 힘입어 1992년 출시된 '노스페이스 눕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매출이 25년 통틀어 최고 기록을 달성한 만큼 노스페이스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죠.
먹고 | 베이커리블레어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GFFG는 F&B 업계 핫플 제조기로 노티드, 다운타우너, 호족반, 미뉴트빠삐용등 핫플에 관심이 많은 Z세대들에게 오래된 소문이 되었죠. 프랑스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23년도 신규 브랜드 '베이커리블레어'는 아동친화적인 공간 기획과 스토리텔링으로 칭찬을 받았습니다. 베이킹을 하는 아내와 아이들, 강아지 모두 대표님의 가족을 모티브로 했다는 비하인드까지 인상적인데요. 프렌치 감성의 굿즈까지 기획 중이라뇨..! 비마이비와 함께 웨이팅 하실 분 손 들어주세요🤚🏻
머물고 |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의 성지인 성수동. 성수의 에스펙토리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신라면과 제페토의 콜라보 팝업스토어가 2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시식존, 게임존, 굿즈존, 메세지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신라면 모델이자 월드컵의 주역인 손흥민 선수의 싸인볼과 유니폼까지도 만나볼 수 있어요. 제페토 안에 '신라면 카페테리아' 월드가 오픈되면서 신라면의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입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즐기고 | HOST 다나카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큥!
2023년의 시작을 떠들썩하게 만든 다나카 상! 일본 호스트바 선수라는 독특한 컨셉과 재치 있는 한본어, 꿀리지 않는 뻔뻔함으로 예능계를 휩쓸고 있죠. 부캐를 시작한 지 벌써 5년 차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묵묵히 걸어온 길 끝에서 밝은 빛을 내며, 단지 하나의 콘텐츠를 넘어 성공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엠카운트 다운에서 노래 실력까지 뽐내며 무대를 넓혀가는 다나카 상!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웃음을 전해줄지 더욱 기대됩니다!
쓰고 | 넷마블 쿵야
‘맑은 눈의 광인’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넷마블의 쿵야. 그 흐름을 타고 인스타그램에 쿵야들의 명예를 건 ‘쿵야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수많은 짤들을 탄생시키더니, 카카오톡 이모티콘계를 접수했습니다. 요즘 쿵야 이모티콘 안 쓰는 친구를 찾아보기가 더 힘들 정도인데요. 출시하자마자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할 정도로 기세가 무섭습니다. 특유의 ‘맑은 눈’ 스킬로 직장인들이 쓰지 좋은 밈들과 헤드폰 트렌드 등 다양한 재미를 장착해 일상 대화에서 활용도와 재미 모두를 잡는 센스 있는 이모티콘, 양파쿵야의 다음 이모티콘은 언제 출시될까요?
🏆 1월의브랜드 | 슬램덩크🏆
슬램덩크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두 달 만에 100만 관객 돌파’,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 1,000여 명 ‘오픈런’. 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이자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슬램덩크’가 2023년을 여는 첫 번째 이달의브랜드, ‘1월의브랜드’의 주인공입니다!
일본의 만화책으로 시작하여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열심히 탈바꿈을 하다가, 26년 만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우리 곁에 돌아온 슬램덩크.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3040을 영화관에 불러 모으고, Z세대의 놀이터였던 팝업스토어에 새벽부터 줄을 서게 만들었죠. 매력적이고 강력한 슬램덩크만의 콘텐츠 IP, 다양한 세대를 아울러 만들어낸 이슈와 영향력,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까지, 슬램덩크를 1월의브랜드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왼손은 거들 뿐"
스포츠에 관심이 없더라도 농구공으로 슛 쏘는 만화 속 자세는 한 번쯤 봤을 거예요. 새빨간 까까머리를 한 주인공이 농구를 시작하며 겪는 좌절과 시련, 그것들을 이겨내는 열정이 담긴 청춘의 대서사시, 바로 만화 <슬램덩크>입니다.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1990년 일본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1996년 연재를 종료하는 동안, 슬램덩크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슬램덩크는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1억 7천만 부를 기록했고, 2021년 아사히 TV가 자국민 15만 명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 만화 베스트 100 설문에서 드래곤볼과 명탐정 코난 등 쟁쟁한 후보를 꺾으며 전체 3위에 랭크되기도 했죠.
슬램덩크의 시작을 알린 소년 만화 잡지 <주간소년점프> / [자료 출처 씨네21]
슬램덩크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농구라는 소재를 통해 ‘청춘’을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말을 걸어준 농구부 매니저 채소연에게 반해 농구를 시작한 강백호. 농구 코트 위에서 개성 강한 다섯 명이 팀을 이루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땀 흘리는 과정을 보여주며 고등학생들의 내적 성장도 함께 담아낸 슬램덩크는 당시 1990년대, 10대였던 1980년대생 모두를 강백호로 만들었습니다. 30여 년이 흐른 2023년, 그때의 10대는 어느덧 3040이 되었고, 극장에 등장한 슬램덩크는 그 시절 모두의 마음속에 잠들었던 강백호를 꺼내게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농구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농구 만화, <슬램덩크> [자료 출처 알라딘]
슬램덩크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만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8년 SBS에서 방영한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은 저녁 시간마다 어린 학생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았죠. 특히 가수 박상민이 부른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꼽혔는데요. 슬램덩크를 경험한 세대들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어린 시절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애니메이션 방영으로부터 20년이 지났음에도 일본 게임 개발사 DeNA와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손을 잡고 출시한 모바일 게임, ‘슬램덩크 관람고수(灌篮高手)’, 국내에서는 ‘슬램덩크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 2020년에 각각 출시되었는데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국내 애플 및 구글 앱스토어 인기 1위 등을 차지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입증해왔습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 ‘슬램덩크’, 첫 TV CF 공개 [자료 출처 유튜브 채널 DeNa Seoul]
슬램덩크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인 이유로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들 수 있습니다. '천재' 강백호, '주장' 채치수, '라이벌' 서태웅 거기에 매력적인 서사를 가진 '송태섭'과 '정대만'까지. 그들이 담긴 명대사는 또 어떻고요. '왼손은 거들 뿐'이란 대사만 읽어도 그때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듯합니다.
개성 넘치는 5인이 만들어가는 농구 이야기의 모든 것 [자료 출처 하입비스트]
지난 1월,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 슬램덩크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넘어서며 여전히 박스 오피스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봉 1년 전에는 홈페이지를 오픈(클릭), 포스터와 예고편은 개봉 5개월 전에 공개하여 특히 3040의 기대감을 높이고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는데요. 이 영화의 존재 뒤에는 무려 20년의 세월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때는 2003년,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총괄 프로듀서인 마츠이 토시유키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게 영화 제안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말죠. 매력적인 콘텐츠의 확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토시유키는 세 번째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20여 년을 설득한 끝에 이노우에의 마음을 열게 됩니다.
개봉 1년 전 오픈한 슬램덩크 영화 홍보 홈페이지 [자료 출처 영화 『THE FIRST SLAM DUNK』]
강백호가 주인공인 기존 슬램덩크 만화와 달리 ‘송태섭’의 시선에 집중하여 풀어낸 ‘더 퍼스트 슬램덩크’ 매력적인 콘텐츠를 그저 매체만 달리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 자체를 또 다른 각도로 바라보며 추억과 함께 새로움까지 전달했는데요.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전달한 덕분에 N차 관람까지 하며 슬램덩크를 더 깊게 즐길 수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영화 포스터, 송태섭의 시선으로 서사를 풀어내다. [자료 출처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NEW]
더 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더 현대 대구까지, 영화를 넘어 오프라인 전국 제패를 꿈꾸는 슬램덩크! 2023년 1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열렸습니다. 팝업스토어 첫날부터 1,000여 명이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며 더현대 서울의 복도를 가득 메웠는데요. 많은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찾는 사람들이 주로 20대였다면, 슬램덩크의 팝업스토어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상기된 표정으로 대기하는 3040이 주요했습니다.
팝업스토어의 성지, 더현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길 줄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자료 출처 더 현대]
강백호, 송태섭, 채치수, 정대만 등 슬램덩크 등장인물의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패키지 등 200여 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식스, 나이키, 컨버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스미스앤레더는 휴대폰 케이스와 키링 등을, 에이카화이트와는 의류와 잡화를 선보였습니다.
20년 만에 소비자 앞에 다시 나타난 슬램덩크는 3040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1020에게는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선물하며 팬심을 자극합니다. 2D 만화부터 3D 극장판, 그리고 손에 닿는 팝업스토어까지 그야말로 온·오프를 넘나들며 팬들의 삶에 스며들어 끈끈하게 소통합니다.
200여 종의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곳, 텅장 조심하세요! [자료 출처 핀포인트뉴스, 쿠키뉴스]
1월의 슬램덩크 열풍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오래전에 완결이 난 만화가 단순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아닌 가슴 뛰는 한 편의 ‘만화 영화’로 새롭게 다가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보통의 유행은 새로운 것, 새로운 세대에서 오기 마련인데요. ‘TV 뉴스에서 밈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그 밈은 죽었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 힘의 원천은 ‘슬램덩크’라는 브랜드, 그리고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는 콘텐츠가 던지는 스토리에 있었습니다. 슬램덩크는 당시 함께 세상에 나왔던 '피구왕 통키' 등 다른 작품과는 달리, 온전히 코트 위 주인공들의 이야기 자체에 집중했어요. 3040은 만화를 통해 어린 나이에 열정을 배웠고, 어른이 되어 힘든 하루를 버티고 있는 지금은 영화를 통해 산왕의 밀집된 수비를 뚫고 나아가는 송태섭에 자신을 투영했죠. 그리고 그런 스토리는 1020에게도 공감을 샀습니다. 슬램덩크라는 브랜드를 경험하며 어떤 형태의 콘텐츠 혹은 인물이었든 관계없이, 한계를 뛰어넘는 스토리에 온전히 자신을 투영했어요. 그랬기에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결말을 알고 있더라도, 과정에서 오는 숨 가쁨과 마지막 순간 숨을 참게 하는 긴장감에 전율을 느낀 것이죠.
만화의 연재 당시의 초기 가치관에 비해 ‘인생은 모름지기 아픔과 잘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노우에 작가. 그랬기에 연재 후에도 그의 가슴속에 살아있던 슬램덩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 슬램덩크를 접했던 독자들이나 그렇지 못했던 새로운 팬들에게 ‘The First’, 처음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우리가 다시 슬램덩크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던졌습니다.
'내가 바로 도내 넘버 원 포인트 가드다' / [자료 출처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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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브랜드는 마이비 3기와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곽민우님 @334.02km / 김민영님 @sennen___idoru / 김우영님 @k.dndud_99 /
김윤재님 @yunjae8 / 김화정님 @natttu_u / 모정훈님 @text.theque 박수진님 @book_sujin_dailyricist /
윤영민님 @yymymyymym / 이하나님 @nameis.hana / 임예진님 @_.imdanbi._
🏆선정 기준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1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의미 #스토리 브랜드가 본래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이 명확한가
#영향력 #파급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소비•행동 트렌드를 리드하는가
#시의성 #화제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가
#팬과의소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팬과 꾸준한 소통을 지속하는가. 그 소통 속에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가
🏆2022년 올해의브랜드
아니, 이걸 아직도 확인을 안 하셨다구요?!
2023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2022년 올해의브랜드를 통해 작년 한 해를 레퍼런스로 삼아보세요!
💚 2022년 올해의브랜드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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