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비마이비는 4~5월에 걸쳐 일 잘하는 선배, 소위 ‘일잘러’로 불리는 네 명의 선배들의 세션을 진행했어요. 라운즈의 CBO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 농심기획의 이원흥 상무, 배달의 민족 한명수 CCO,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일에 대한 깊고 넓은 시각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라인업만 슥 봐도 알 수 있듯, (소위) '일잘러 세션'은 (흔쾌히 응해주신) 엄청난 선배들과 함께 했고, 비마이비도 이번 북토크가 금방 매진되는 모습을 보며 그 열기를 실감했어요. 특히 최인아 대표님은 최인아 책방 이외의 외부 강연이 비마이비가 처음일 정도로, 비마이비에 진심이셨습니다. 비마이비와 현장에 참여해 준 멤버들만 듣기에는 너무 아까운 주옥같은 말들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이 인사이트와 분위기를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구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세션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최인아 대표님이 나눈 '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 네 명의 선배들의 세션 후기는 마이비레터 하단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세션 현장을 가득 채운 선배들의 책 속의 문장들 / [자료 출처 비마이비]
오늘 마이비레터는 제일기획 전 부사장이자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3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도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와 함께 일을 잘하고 이를 넘어서 나답게 일할 수 있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오늘 마이비레터는 최인아 대표가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에도 강조한 ‘태도’를 비롯, ‘관점’, ‘질문’ 등 일에 대한 키워드를 주목하며 읽기를 추천해요!
‘이게 가능하다고?’ 특집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자기로 출연한 최인아 대표, 태도에 대해 강조하다. / [자료 출처 tvN]
일하는 사람이라면 일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종종, 자주 가졌을 거예요. 이에 최인아 대표는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무기가 된다고 말합니다. 먼저 관점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을 의미해요. 사람은 생각하기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관점이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지게 되는데요. 이를 일에 적용해 보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솔루션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이 관점을 갖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재능은 씨앗과 같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도록 하도록 하는 것은 오직 '태도'입니다. / [자료 출처 비마이비]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최인아 대표는 What과 Why를 물어야 한다고 답해요.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의미를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죠. 많은 사람이 일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제대로 물어본 적은 없을 거예요. 맡은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만 생각하고 이를 향해 달려가곤 하는데요. 일하는 방식은 What과 Why에서 나온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일을 하다 보면 때로는 재능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하지만 크리에이티브 한 일을 해왔던 최인아 대표는 ‘재능이란 씨앗 같다’고 말해요.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씨앗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이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 그것이 곧 태도라고 말을 덧붙였는데요. 나의 재능이란 씨앗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도록 계속해서 나아가는 태도가 나의 삶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질문하시나요? 여기서 질문은 남이 아닌 나에게 하는 것을 의미해요. 최인아 대표는 ‘질문’을 중요한 화두로 바라보고, 삶의 길을 헤매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해요. 질문은 참 중요합니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과정에서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질문을 그저 던지고 마는 것이 아닌 이를 품는 ‘발효’의 과정을 거쳐야 하죠. 질문을 품으면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는 나의 일상에서 질문이 항상 머릿속에 맴돌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내 안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이는 insight 즉, 통찰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오래도록 품은 발효된 질문을 던지면 내 안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 비마이비]
최인아 대표는 나답게 살고 싶다면 중요한 결정일수록 더욱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발효되지 않은 가벼운 생각은 바람이 불면 바람에 따라 흔들리기 마련이지만 오래도록 끌어안고 천착한 생각이라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여러분도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왜 하는지. 질문을 한문으로 풀어보면 바탕 질, 물을 문으로 즉 바탕, 근본을 물어보라는 의미인데요.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질문을 던져보면 그 안에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워라밸. 워크(Work)와 라이프(Life)의 밸런스(Balance). 일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키워드이자 일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단어이죠. 그런데 최인아 대표는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해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을 말합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며 보내는 시간 또한 내 인생의 시간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일과 라이프를 구분하기란 어렵다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서 기여하라고 말합니다.
도전, 실패, 극복 등. 일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나를 위해 일하세요! / [자료 출처 비마이비]
더불어 열심히 한 일은 결국 내 안에 쌓인다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보상과 평가가 따르지 않더라도 내가 한 일은 없어지지 않고 내 안에 남는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일의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라는 이야기에 자연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최인아 대표가 말한 비유 중 마음에 와닿은 것이 있어요. 주도권을 갖고 일을 한다는 것은 더 넓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공간이 넓을수록 훨씬 더 많이 뛰어야 해서 힘들긴 하지만 더 재밌고 뿌듯하다는 말이었어요.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오지만 이 모든 것이 다 내 거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인아 대표의 세션 후 진행되는 QnA 시간에는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했어요. 선배가 후배에게 이야기하는 이번 세션에 딱 맞는 모더레이터였는데요. 세션 내내 강조했던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이 오니 어떤 질문을 마주할지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비마이비가 가장 기억에 남고 일과 닿아있는 세 가지 질문을 꼽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일하는 선배와 후배와의 만남,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와 더워터멜론 우승우대표 / [자료 출처 비마이비]
Q1. 제작본부장으로 일할 때는 200여 명의 직원들을 이끌었다고 하셨는데 대표님은 어떤 리더셨나요? 어떤 상황이나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리더십 원칙이 있나요?
임원이 되고 조직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계속 강조해왔던 ‘질문’을 했죠. How가 아닌 What과 Why로요. 조직관리란 무엇인가? 그러다 보니 보이기 시작했어요. ‘조직이라는 것은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직이구나.’ 각자 자기 일을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게끔 하는 것이 내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SM 이수만, JYP 박진영 같은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죠. 가수들을 발굴하고 훈련시키고 기회를 주고.. 지금까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지만 내 존재의 방식을 바꿔야겠다 생각했어요.
리더로서 저는 문제가 발생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진심으로 들어주는 선배였던 것 같아요. 평소엔 저를 어려워하다가도 힘들 땐 제 앞에서 많이 울었죠. 진심은 통하는 것 같아요.
Q2. 대표님께서 사람을 보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직원을 뽑거나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를 선정할 때 어떤 기준이 있으신가요?
책방을 열고 나서 함께 파트너로 일하는 사람은 대부분 책방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에요. 함께 한 이유를 되돌아보니 중요한 기준이 있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였어요. 제가 벌린 일들은 귀찮게 하는 일이에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저는 꼭 하자고 해요. 그래야 사람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거든요. 눈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저와 ‘그렇게까지’ 되는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Q3. 광고 업계,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몸 담그셨는데요. 이 업을 그만둘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나요? 그때의 마음가짐이 궁금해요.
지금의 <최인아책방>을 열기까지 많은 점들을 찍어온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의식하진 않았는데 제가 한 일들을 쌓다 보니 현재에 이르렀네요.
제가 생각하는 일에는 3가지 기준이 있어요. 첫째, 하고 싶은 것을 하자. 둘째, 나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일을 하자. 마지막으로 안 해봤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 그 세 가지가 만난 점이 책방이었어요.
최인아 대표는 삼성 그룹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의 여성 최초로 부사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건 <최인아책방>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자기’로 출연하여 그녀의 커리어와 일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놓았는데요. 1980년, 여자가 사회에 진출하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에도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그는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카피로 사회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게 29년을 광고인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을 세워갔죠.
2012년, 제일기획을 퇴사한 최인아 대표는 2016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최인아책방>이 문을 열었는데요. 책이 주목받지 못하는 시대에도 지금까지 7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기존 서점에서 제안하는 도서 배치 방식을 벗어나 따뜻한 인생의 질문을 던지며 책을 큐레이션 하고, 책 속의 편지로 독자에게 말을 건네며 새로운 기쁨을 선물하는 <최인아책방>. 이에 더불어 북토크, 강연, 클래식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풀어내므로 서점을 넘어 문화공간으로의 역할까지 하고 있죠.
최인아 책방에서 <창업가의 브랜딩>과 <작지만 큰 브랜드>의 북토크로 이미 인연을 이어온 비마이비와 최인아 대표, 그리고 최인아 책방 / [자료 출처 비마이비]
최인아 대표는 이름 석 자로 브랜드가 되었어요. 그가 이룬 최초의 기록, 세상에 남긴 카피를 비롯 이름을 내건 책방도 있으니 말이에요. 이번에 출간한 도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를 통해서 최인아 대표가 어떤 사람이자 브랜드인지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었는데요. 다음 도서는 ‘질문’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앞으로 최인아라는 사람이자 브랜드, 그리고 <최인아책방>이 나아갈 방향과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아래 my note는 클릭해 큰 이미지로 확인하고 마음껏 저장하세요!
함께 읽으면 좋을 '일 잘하는 선배들'의 세션 후기
👉🏻 Session 1. <마음을 움직이는 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딩 | <라운즈> 전우성 CBO
👉🏻 Session 2. <일을 잘하고 싶은 너에게> 일하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가 | <농심기획> 이원흥 상무
👉🏻 Session 3. <말랑말랑 생각법> 재미없는 일도 재미있게 하는 생각법 |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CCO
이번 호는 본 링크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지금 비마이비는 세션 진행 중 📢
브랜드에 필요한 것은? 바로 팬덤!
소비자가 아닌 열광하는 팬덤을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누군가 여러분께 브랜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실 건가요?
누가 뭐라해도 ‘브랜드 팬덤’이겠죠!
세상의 많고 많은 브랜드 중에 우리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찐 팬이 꼭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이번 세션의 주제는 ‘팬덤 비즈니스’입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팬덤을 가장 잘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비마이비는 ‘아이돌’에 주목했습니다. 아이돌도 하나의 브랜드잖아요!
차우진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열광하는 팬덤을 이끄는 아이돌을 브랜드 관점으로 바라보고,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을 세션에서 모두 공개합니다😃
✔️ 우리 브랜드의 찐 팬을 만들고 싶다면
✔️ 소비자가 아닌 열광하는 팬덤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팬덤 비즈니스 브랜드 세션에서 직접 알아보세요!
👉 주제 : 소비자가 아닌 열광하는 팬덤을 만드는 법
👉 일시 : 5/19(금) 19:30 – 21:10
👉 장소 : 성수동 데어바타테(Be my B 전용 공간)
👉 신청하기
* 이번 세션은 일상비일상의틈과 함께 합니다. :)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 자산의 무단 사용 및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비마이비는 4~5월에 걸쳐 일 잘하는 선배, 소위 ‘일잘러’로 불리는 네 명의 선배들의 세션을 진행했어요. 라운즈의 CBO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 농심기획의 이원흥 상무, 배달의 민족 한명수 CCO,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일에 대한 깊고 넓은 시각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라인업만 슥 봐도 알 수 있듯, (소위) '일잘러 세션'은 (흔쾌히 응해주신) 엄청난 선배들과 함께 했고, 비마이비도 이번 북토크가 금방 매진되는 모습을 보며 그 열기를 실감했어요. 특히 최인아 대표님은 최인아 책방 이외의 외부 강연이 비마이비가 처음일 정도로, 비마이비에 진심이셨습니다. 비마이비와 현장에 참여해 준 멤버들만 듣기에는 너무 아까운 주옥같은 말들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이 인사이트와 분위기를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구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세션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최인아 대표님이 나눈 '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 네 명의 선배들의 세션 후기는 마이비레터 하단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세션 현장을 가득 채운 선배들의 책 속의 문장들 / [자료 출처 비마이비]
오늘 마이비레터는 제일기획 전 부사장이자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3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도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와 함께 일을 잘하고 이를 넘어서 나답게 일할 수 있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오늘 마이비레터는 최인아 대표가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에도 강조한 ‘태도’를 비롯, ‘관점’, ‘질문’ 등 일에 대한 키워드를 주목하며 읽기를 추천해요!
‘이게 가능하다고?’ 특집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자기로 출연한 최인아 대표, 태도에 대해 강조하다. / [자료 출처 tvN]
일하는 사람이라면 일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종종, 자주 가졌을 거예요. 이에 최인아 대표는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무기가 된다고 말합니다. 먼저 관점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을 의미해요. 사람은 생각하기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관점이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지게 되는데요. 이를 일에 적용해 보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솔루션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이 관점을 갖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재능은 씨앗과 같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도록 하도록 하는 것은 오직 '태도'입니다. / [자료 출처 비마이비]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최인아 대표는 What과 Why를 물어야 한다고 답해요.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의미를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죠. 많은 사람이 일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제대로 물어본 적은 없을 거예요. 맡은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만 생각하고 이를 향해 달려가곤 하는데요. 일하는 방식은 What과 Why에서 나온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일을 하다 보면 때로는 재능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하지만 크리에이티브 한 일을 해왔던 최인아 대표는 ‘재능이란 씨앗 같다’고 말해요.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씨앗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이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 그것이 곧 태도라고 말을 덧붙였는데요. 나의 재능이란 씨앗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도록 계속해서 나아가는 태도가 나의 삶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질문하시나요? 여기서 질문은 남이 아닌 나에게 하는 것을 의미해요. 최인아 대표는 ‘질문’을 중요한 화두로 바라보고, 삶의 길을 헤매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해요. 질문은 참 중요합니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과정에서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질문을 그저 던지고 마는 것이 아닌 이를 품는 ‘발효’의 과정을 거쳐야 하죠. 질문을 품으면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는 나의 일상에서 질문이 항상 머릿속에 맴돌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내 안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이는 insight 즉, 통찰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오래도록 품은 발효된 질문을 던지면 내 안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 비마이비]
최인아 대표는 나답게 살고 싶다면 중요한 결정일수록 더욱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발효되지 않은 가벼운 생각은 바람이 불면 바람에 따라 흔들리기 마련이지만 오래도록 끌어안고 천착한 생각이라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여러분도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왜 하는지. 질문을 한문으로 풀어보면 바탕 질, 물을 문으로 즉 바탕, 근본을 물어보라는 의미인데요.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질문을 던져보면 그 안에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워라밸. 워크(Work)와 라이프(Life)의 밸런스(Balance). 일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키워드이자 일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단어이죠. 그런데 최인아 대표는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해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을 말합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며 보내는 시간 또한 내 인생의 시간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일과 라이프를 구분하기란 어렵다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서 기여하라고 말합니다.
도전, 실패, 극복 등. 일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나를 위해 일하세요! / [자료 출처 비마이비]
더불어 열심히 한 일은 결국 내 안에 쌓인다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보상과 평가가 따르지 않더라도 내가 한 일은 없어지지 않고 내 안에 남는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일의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라는 이야기에 자연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최인아 대표가 말한 비유 중 마음에 와닿은 것이 있어요. 주도권을 갖고 일을 한다는 것은 더 넓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공간이 넓을수록 훨씬 더 많이 뛰어야 해서 힘들긴 하지만 더 재밌고 뿌듯하다는 말이었어요.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오지만 이 모든 것이 다 내 거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인아 대표의 세션 후 진행되는 QnA 시간에는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했어요. 선배가 후배에게 이야기하는 이번 세션에 딱 맞는 모더레이터였는데요. 세션 내내 강조했던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이 오니 어떤 질문을 마주할지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비마이비가 가장 기억에 남고 일과 닿아있는 세 가지 질문을 꼽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일하는 선배와 후배와의 만남,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와 더워터멜론 우승우대표 / [자료 출처 비마이비]
Q1. 제작본부장으로 일할 때는 200여 명의 직원들을 이끌었다고 하셨는데 대표님은 어떤 리더셨나요? 어떤 상황이나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리더십 원칙이 있나요?
임원이 되고 조직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계속 강조해왔던 ‘질문’을 했죠. How가 아닌 What과 Why로요. 조직관리란 무엇인가? 그러다 보니 보이기 시작했어요. ‘조직이라는 것은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직이구나.’ 각자 자기 일을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게끔 하는 것이 내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SM 이수만, JYP 박진영 같은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죠. 가수들을 발굴하고 훈련시키고 기회를 주고.. 지금까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지만 내 존재의 방식을 바꿔야겠다 생각했어요.
리더로서 저는 문제가 발생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진심으로 들어주는 선배였던 것 같아요. 평소엔 저를 어려워하다가도 힘들 땐 제 앞에서 많이 울었죠. 진심은 통하는 것 같아요.
Q2. 대표님께서 사람을 보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직원을 뽑거나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를 선정할 때 어떤 기준이 있으신가요?
책방을 열고 나서 함께 파트너로 일하는 사람은 대부분 책방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에요. 함께 한 이유를 되돌아보니 중요한 기준이 있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였어요. 제가 벌린 일들은 귀찮게 하는 일이에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저는 꼭 하자고 해요. 그래야 사람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거든요. 눈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저와 ‘그렇게까지’ 되는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Q3. 광고 업계,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몸 담그셨는데요. 이 업을 그만둘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나요? 그때의 마음가짐이 궁금해요.
지금의 <최인아책방>을 열기까지 많은 점들을 찍어온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의식하진 않았는데 제가 한 일들을 쌓다 보니 현재에 이르렀네요.
제가 생각하는 일에는 3가지 기준이 있어요. 첫째, 하고 싶은 것을 하자. 둘째, 나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일을 하자. 마지막으로 안 해봤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 그 세 가지가 만난 점이 책방이었어요.
최인아 대표는 삼성 그룹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의 여성 최초로 부사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건 <최인아책방>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자기’로 출연하여 그녀의 커리어와 일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놓았는데요. 1980년, 여자가 사회에 진출하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에도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그는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카피로 사회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게 29년을 광고인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을 세워갔죠.
2012년, 제일기획을 퇴사한 최인아 대표는 2016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최인아책방>이 문을 열었는데요. 책이 주목받지 못하는 시대에도 지금까지 7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기존 서점에서 제안하는 도서 배치 방식을 벗어나 따뜻한 인생의 질문을 던지며 책을 큐레이션 하고, 책 속의 편지로 독자에게 말을 건네며 새로운 기쁨을 선물하는 <최인아책방>. 이에 더불어 북토크, 강연, 클래식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풀어내므로 서점을 넘어 문화공간으로의 역할까지 하고 있죠.
최인아 책방에서 <창업가의 브랜딩>과 <작지만 큰 브랜드>의 북토크로 이미 인연을 이어온 비마이비와 최인아 대표, 그리고 최인아 책방 / [자료 출처 비마이비]
최인아 대표는 이름 석 자로 브랜드가 되었어요. 그가 이룬 최초의 기록, 세상에 남긴 카피를 비롯 이름을 내건 책방도 있으니 말이에요. 이번에 출간한 도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를 통해서 최인아 대표가 어떤 사람이자 브랜드인지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었는데요. 다음 도서는 ‘질문’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앞으로 최인아라는 사람이자 브랜드, 그리고 <최인아책방>이 나아갈 방향과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아래 my note는 클릭해 큰 이미지로 확인하고 마음껏 저장하세요!
함께 읽으면 좋을 '일 잘하는 선배들'의 세션 후기
👉🏻 Session 1. <마음을 움직이는 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딩 | <라운즈> 전우성 CBO
👉🏻 Session 2. <일을 잘하고 싶은 너에게> 일하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가 | <농심기획> 이원흥 상무
👉🏻 Session 3. <말랑말랑 생각법> 재미없는 일도 재미있게 하는 생각법 |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CCO
이번 호는 본 링크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지금 비마이비는 세션 진행 중 📢
브랜드에 필요한 것은? 바로 팬덤!
소비자가 아닌 열광하는 팬덤을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누군가 여러분께 브랜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실 건가요?
누가 뭐라해도 ‘브랜드 팬덤’이겠죠!
세상의 많고 많은 브랜드 중에 우리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찐 팬이 꼭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이번 세션의 주제는 ‘팬덤 비즈니스’입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팬덤을 가장 잘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비마이비는 ‘아이돌’에 주목했습니다. 아이돌도 하나의 브랜드잖아요!
차우진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 열광하는 팬덤을 이끄는 아이돌을 브랜드 관점으로 바라보고,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을 세션에서 모두 공개합니다😃
✔️ 우리 브랜드의 찐 팬을 만들고 싶다면
✔️ 소비자가 아닌 열광하는 팬덤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팬덤 비즈니스 브랜드 세션에서 직접 알아보세요!
👉 주제 : 소비자가 아닌 열광하는 팬덤을 만드는 법
👉 일시 : 5/19(금) 19:30 – 21:10
👉 장소 : 성수동 데어바타테(Be my B 전용 공간)
👉 신청하기
* 이번 세션은 일상비일상의틈과 함께 합니다. :)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 자산의 무단 사용 및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