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uration]#173 브랜드, 영점을 맞추다

 


우리나라 양궁이 세계를 제패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과녁 정중앙에 ten - ten - ten을 쏘면 되죠.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땀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는데요. 브랜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어필하고 싶은, 혹은 영향을 끼치고 싶은 단 하나의 고객을 설정하고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면 됩니다. 명확한 타겟팅과 실행이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에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요즘처럼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그 설정과 실행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어요. 또한 타겟에 집중할수록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명확해져 더욱 올바른 브랜딩으로 이끌기도, 정해진 리소스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도 있죠.

그래서 오늘 마이비 여러분에게 다양한 산업에서 단 하나의 고객만을 위해 다양한 브랜딩을 펼치는 다섯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이들에게 ‘왜 하필 이들이야?’라고 물어볼 수는 있어도, 그들이 찍어둔 고객만을 위해 전달하는 맞춤 커뮤니케이션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예요. 마이비레터와 함께 타겟팅 자체로 브랜딩을 하고 있는 다섯 브랜드를 만나보세요.



퍼블리 유니버스를 이루는 퍼블리 멤버십, 커리어리, 위하이어 / [자료 출처 퍼블리]


'일work' 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지식 근로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퍼블리. 현재 퍼블리는 지식 콘텐츠 기반의 퍼블리 멤버십, 개발자 커뮤니티인 커리어리, 인재 채용 플랫폼 위하이어, 총 세 개의 서비스를 운영하며 퍼블리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초창기 퍼블리는 ‘당신 곁의 랜선 사수’라는 슬로건 아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식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시작했어요. 사회 초년생을 포함한 직장인들이 일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해 겪는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여주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랜선 사수 퍼블리의 콘텐츠. 챗 GPT가 업무에도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퍼블리는 챗 GPT 관련 콘텐츠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도 했어요. / [자료 출처 퍼블리]


정보의 홍수 속에도 퍼블리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확실한 이유는 명확한 타겟팅이었는데요. 산업이나 비즈니스 트렌드 등 인사이트 있는 내용의 콘텐츠는 물론, ‘엑셀로 데이터 시각화하는 법 총정리’, ‘회의록 작성 예시로 보는 10분 컷 회의록 작성법’과 같이 지금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묶어 제공했습니다. 직장인이 정말 필요로 하지만 따로 묻기도, 정리된 답변을 시원하게 듣기도 애매한 내용들이었기에 퍼블리의 구독자들은 퍼블리에게 ‘랜선 사수’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어요.



지난해 10월, 직장인 SNS에서 개발자 커뮤니티로 전환한 커리어리 / [자료 출처 커리어리]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해 온 퍼블리는 2020년 12월, 직장인 SNS인 ‘커리어리’를 공식 런칭합니다. 이력이나 업무 관련 인사이트, 관심사 등을 기록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를 브랜딩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특히 개발 직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커리어리를 많이 찾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커리어리는 개발자 커뮤니티 중심으로 전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더 명확한 타겟팅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어요.

퍼블리는 올해 초 채용 플랫폼 ‘위하이어’를 공식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공개 채용 중심에서 수시 채용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현재의 채용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준생과 사회 초년생이 가장 잘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아웃바운드 채용* 기능을 도입했어요.

“퍼블리 없을 땐 도대체 어떻게 일했지?”라고 고객들이 느끼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퍼블리.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콘텐츠로, 커뮤니티로, 채용 플랫폼으로 브랜드를 채워나가고 있는 퍼블리의 앞으로가 궁금해집니다.


*아웃바운드 채용 : 회사가 먼저 우수 인재를 찾아나서고 입사하기를 설득하는 채용 방법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더 선명한 '나'를 찾는 20대의 뜨거운 열정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루를 꽉꽉 채워도 이 세상엔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하는 것도 넘쳐나기 때문인데요. 그런 과정을 의무감과 강박의 스트레스가 아닌 ‘놀면서 나를 채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매일 나를 찾아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20대를 타겟으로 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유쓰(Uth)는 ‘하고 싶은 게 많은 20대를 위한 전용 브랜드’에요. 유쓰는 즐기면서 나를 찾고 채우는 20대를 위해 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캠퍼스의 안팎으로 직접 찾아가, 여러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존재감과 메시지를 전합니다. 각 학교/캠퍼스에 맞춰 위트 있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성년의 날을 맞아 장미꽃을 나누기도, 커피차를 보내 청춘을 응원하기도 했어요. 특히 매월 20일마다 ‘해피유쓰데이’에 20대가 시즌별로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숙박권, 프라이빗 전시 투어, MT버스 등 여러 혜택을 유쓰가 이 세상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매달 놀면서 나를 채우는 유쓰 / [자료 출처 유쓰 홈페이지]


가장 대표적인 이동통신사 3사는 20대 혹은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딩을 펼치지만, 유쓰는 그 영점 조준이 조금 더 날카롭습니다. 단순 할인 혜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찾고 싶은 ‘미파인더(Mefinder)’를 핵심 가치로 바쁘게 살면서도 즐거움도 챙기고 실속도 챙기는 20대를 위한 브랜드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얼마 전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개강-할 녀석들의 마지막 발악, <유쓰 개강-할 페스티벌> (이하 유쓰페)을 성수동에서 열었어요. 8개 대학(전국 대학교 중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가천대, 국민대, 덕성여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8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불꽃 튀는 대항전 형태로 경쟁을 통해 호응과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올해로 첫 회를 맞은 이 페스티벌을 통해 ‘유쓰’라는 브랜드를 흠뻑 경험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유쓰는 ‘놀면서 즐긴다’는 브랜드 자산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어요. 셀피 포토부스와 브랜드 포토존을 시작으로, 요즈음 가장 힙한 F&B브랜드(벤앤제리스와 와플대학, 도미노피자, 하이네켄 등), 에어볼 뽑기와 20초 맞추기 등의 게임 등 군데군데 ‘20’을 잘 숨겨두며 가장 20대다운 브랜딩을 전달했습니다.



모두가 열정적이고 질서 있었던 유쓰페 / [자료 출처 유쓰]


이어지는 ‘캠퍼스 유쓰력 대항전’ 프로그램에서는 각 학교가 ‘대항전’스럽게 놀면서 채우는 유쓰력을 뽐냈어요. 유쓰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다섯 개의 유쓰력(공유력, 인싸력, 갓생력, 도전력, 체력)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각 대학교의 경쟁이 더욱 불타올랐습니다. 저스디스, 홀리뱅, 자이언티 등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그 열기는 절정에 달했고, Top3 학교는 가천대, 숙명여대, 이화여대가 차지하며 유쓰페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2학기에 유쓰가 이 세 캠퍼스를 찾아가 특별한 혜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출범 첫해인 브랜드 유쓰가 앞으로 20대를 향해 어떤 브랜딩을 쌓아 나갈지 우리 함께 지켜봐요.


유쓰력 가득했던 유쓰페 / [사진 비마이비]



'한 컷 간호공감툰'과 간호사들의 에피소드를 받아 연재되는 '사연툰' / [자료 출처 리딩널스 인스타그램]


마이비 여러분, 혹시 이 웹툰을 본 적이 있나요? 친근한 그림체로 간호사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그리며 간호사들과 소통하는 리딩널스(@reading_nurse)의 인스타툰인데요. 현재 6.1만 명의 팔로워가 보고 있는 이 인스타툰은 현장의 어려움을 친밀하게 그려내 간호사들에게는 위로를, 일반인들에게는 감동을 주고 있어요. 이 인스타툰을 그린 사람은 널스노트의 오성훈 대표. 간호사 출신의 그는 간호사로 일하던 어느 날, 창백해진 얼굴로 수액을 놔 달라던 동기의 모습에 ‘간호사는 대체 누가 간호해주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몇 달간 똑같은 질문을 던진 끝에 그는 ‘간호사를 간호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첫걸음으로 간호사를 위한 인스타툰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간호사의 시선으로 그리는 콘텐츠에 많은 간호사들이 공감하는 모습을 본 그는 ‘어떻게 하면 간호사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또 다른 고민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그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간호사에게 Fit한 콘텐츠와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널핏Nurfit’ 입니다.



널핏은 개발 과정을 공유하며 간호사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며 제품을 개발합니다. / [자료 출처 널핏 인스타그램]


간호사는 우리를 간호하고, 우리는 간호사를 간호하겠다는 다짐. 널핏은 간호사를 위한 첫 제품으로 압박스타킹을 출시합니다. 꼭 필요한 제품이지만 기성 제품이 갖고 있는 불편함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간호사들을 위해 현직 간호사들과 오랜 시간 함께 소통하고 연구하며 개발한 결과물이었죠.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간호사가 간호사를 위해 만든 제품이다 보니 그 반응은 뜨거울 수밖에 없었어요. 널핏은 SNS 채널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꾸준히 간호사들과 소통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불편함을 캐치해 첫 제품에 이어 손목과 발목 보호대, 핸드크림 등을 차례대로 출시했어요.

널핏은 제품 외에도 여러 방식으로 간호사들을 위한 브랜드로서 간호사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간호사들과 함께 ‘널뛰기’라는 러닝 모임을 갖기도 하고, 밥 한끼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바쁜 간호사들을 위해 ‘스테이블 식당’을 열어 스테이블stable한 하루를 선물하기도 했어요.



'제 1회 널핏 사진 공모전'을 통해 응모 받은 사진과 힙한 컨셉의 설치물로 꾸며진 널핏 전시 부스 / [자료 출처 널핏 인스타그램]


작년 12월, 널핏은 ‘제21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했습니다. 간호사를 위한 브랜드가 의료 관련된 전시가 아닌, 디자인 전시에 참가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어요. 간호사를 테마로 특별하게 꾸며진 전시 부스에는 간호사뿐 아니라 많은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했는데요. ‘사람이 사람을 가장 존중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인 간호를 업으로 삼는 간호사를 존중하는 브랜드 널핏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간호사를 위한 브랜드로 출발해 간호사를 존중하며 간호사를 간호하는 브랜드로 나아가는 널핏. 간호사를 위한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고 이들과 소통하며 더 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널핏은 어떤 또 다른 방식으로 간호사들을 간호하게 될까요?


[grooming ; 차림새, 몸단장]. 이제는 ‘외모 관리에 투자하는 남성’을 그루밍족으로 따로 부르는 것에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남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고, 작년 한 해 1조 900억 원대의 규모로 커지며 남자들도 '쌩얼'의 범위가 이전보다 넓어졌죠. 기존 헤어 제품의 세분화와 메이크업 제품의 다양화 등 제품도 발전하며, 남성 화장품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올리브영의 ‘Men’s Care’ 섹션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아모레퍼시픽의 맨즈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 B.READY가 있는데요. 최근 올리브영과 무신사 등 2030 남성과의 접점이 많은 채널에서 코드 쿤스트, 그레이와 로꼬를 앰배서더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AMOG의 세 얼굴과 최근 다나카와 함께한 B. READY / [자료 출처 비레디 인스타그램]


비레디는 2019년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뷰티 시장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위기가 있었음에도 리브랜딩을 통해 지금 우리가 아는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브랜드의 컬러는 튀지 않되, 자신만의 메시지가 명확한 ‘위시 블루’. 남성 메이크업 산업이 아무리 성장하는 시장이더라도 기존 사회의 인식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요. 자신의 피부 컬러 호수는커녕 톤도 몰랐을 대부분의 남성들. 퍼프가 쿠션인 줄 알았을 대부분의 남성들. 이런 남성들에게 자신만의 피부 톤에 가까운 ‘개성’과 ‘쿠션’을 제안했습니다.


6:35 팩트와 퍼프, 쿠션의 무한 굴레에 빠진 남성들 / [자료 출처 오킹 유튜브]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레디의 남성 쿠션은 론칭 첫 주에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남성들의 메이크업에 대한 잠재적인 욕구와 미래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굳이 성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남성과 여성은 피부 특성도 컬러도 목적도 미묘하게 다르기에 유튜브에서 레오제이의 남성 쿠션 추천 영상 등을 찾아보며 그나마 가장 맞을 것 같은 제품을 찾았을 텐데요. 비레디는 이런 남성들에게 함께 외출 준비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메이크업뿐 아니라 헤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남성 뷰티 시장을 겨냥한 비레디는 남성들의 다양한 취향을 날카롭게 긁어주고 있습니다.



나이스웨더와 함께하며, 더욱 화창하고 개성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 성공한 비레디 / [자료 출처 비레디 인스타그램]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튜디오 4호점(한남 2호점) / [자료 출처 무신사]


많은 스타트업의 등장과 공유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공유 오피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하나의 비즈니스 문화가 되었습니다. 비싼 사무실 임대금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옥 못지않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빠르게 공유 오피스 산업이 성장하며 여러 공유 오피스 브랜드들이 속속히 등장해 왔는데요. 2018년 6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도 이 공유 오피스 시장에 ‘무신사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뛰어들었어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다르게 무신사 스튜디오에는 패션 특화 오피스라는 타이틀이 붙습니다. 이곳에 입주하는 멤버(브랜드)가 무신사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것을 꿈꾸며 패션 산업의 실무와 관련된 모든 환경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무신사가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동반 성장’을 가장 직접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패션 비즈니스에 필요한 디테일한 요소까지 지원하는 무신사 스튜디오 / [자료 출처 무신사 스튜디오]


패션 분야는 1인 기업을 비롯한 소규모 형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요구되는 공간의 수는 훨씬 많습니다. 기본적인 사무 공간과 물류 창고, 그리고 촬영 스튜디오와 쇼룸 등이 필요한데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로서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 종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환경적 ⋅ 공간적 여건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한국 패션의 중심지이기에 비즈니스 확장이 용이한 동대문, 트렌드를 읽기에 유리한 성수와 한남 등에 각 지점을 오픈한 것도 같은 이유 아래였어요. 무신사 스튜디오 내에는 일반적인 사무 공간과 미팅룸은 기본, 넓은 작업대가 있어 의류 제작 작업이 가능한 제작실과 샘플실, 탈의실과 재고 창고, 넓은 규모의 촬영 스튜디오까지 패션 비즈니스에 필요한 시설들을 갖추어 두었고요.



동반성장을 위해 무신사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클래스와 네트워킹 밋업 / [자료 출처 무신사 스튜디오]


무신사 스튜디오는 공간 외적으로도 패션 실무를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패션업계 종사자인 입주 멤버들을 지원합니다. 패션 실무자에게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기도 하고, 패션 업계 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멤버 간 교류 및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해요. 무신사 스튜디오는 공유 오피스라는 형태로 ‘패션 종사자들과 패션 산업’이라는 타겟을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을 달성해가고 있습니다. 이미 이곳을 통해 안다르, 엘무드 등을 포함한 많은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성장해왔고요. 무신사 스튜디오와 함께 국내 패션 산업이 얼마나 성장하고, 또 어떤 패션 브랜드가 새롭게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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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으면 좋을 지난 마이비레터

👉🏻#163 빅 브랜드는 절대 할 수 없는 스몰 브랜드의 전략

👉🏻#139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이번 호는 본 링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마이비레터는 매 월별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프리즘 삼아, 다양한 관점으로 브랜드를 투사합니다. 9월의 주제는 큐레이션(curation). 173호를 통해, 자신만의 기준으로 타겟을 정제하고 실행을 정제하는 브랜드를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떤 타겟을 고르고 어떤 실행을 고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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