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6년 4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6년 4월의브랜드 -
🏆 입고 | 뉴발란스 🏆
먹고 | 뵈브 클리코
머물고 | 시수하우스
즐기고 | 악동뮤지션
쓰고 | 클로드
🏆 입고 | 뉴발란스 🏆
길어진 해와 풀린 추위, 반포종합운동장과 거리를 메운 러너들. 올해도 러닝의 유행은 식을 줄 모릅니다. 아니 이젠 유행보다는 스테디가 되었어요. 그 한가운데에 뉴발란스가 있었습니다. 4월 10일, 뉴발란스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손잡고 직영 성수점과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점 1층 센터홀에서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두 매장에는 기안84의 감성이 입혀진 의류, 용품, 신발이 가득 채워졌고, 러닝화 'SC 트레이너'를 선착순으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기안84 친필 사인이 새겨진 슈박스, 협업 슈레이스, 토트백을 차례로 안겨주었요. 성수점에는 기안84 포토부스와 러닝화 전시가, 수원점에는 도면 컬러링과 스탭퍼 게임 같은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었어요.
기안84가 신은 러닝화와 일러스트 티셔츠 / 자료 출처 뉴발란스 홈페이지
클라이맥스는 4월 21일 여의도였어요. SC 트레이너 구매 고객 중 추첨된 러너들이 기안84와 함께 한강을 따라 달렸습니다. 팝업에서 산 신발을 직접 신고, 협업 토트백에 보조 가방을 챙겨, 같은 작가와 호흡을 맞추며 뛰는 시간. 단순 한정판 굿즈 이벤트로 끝낼 수 있었던 협업이 콘텐츠와 오프라인 경험,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살기 위해 달리는 기안84 / 자료 출처 뉴발란스 인스타그램
뉴발란스의 시작은 1906년 미국 보스턴, 윌리엄 라일리라는 영국 이민자가 차린 작은 가게입니다. 처음 만든 것은 운동화도 아니었어요. 평발과 발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발 아치 지지대였죠. 라일리에게 영감을 준 건 뜻밖에도 마당의 닭 한 마리. 닭이 세 개의 발가락만으로 흔들림 없이 균형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을 본 그는 사람의 발에도 이런 균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세웠습니다.
뉴발란스의 시작 / 자료 출처 뉴발란스 홈페이지
균형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같은 사이즈라도 발 폭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발 모양을 따라가는 피팅 시스템, 미국과 영국 공장에서 일부 라인을 직접 제작하는 Made in USA·UK 헤리티지, 화려한 셀럽 광고보다는 진짜 러너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태도가 바로 그것이죠. 이렇게 보면 이번 협업의 주인공이 기안84인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운동의 ‘이응’도 모르던 그가 어느 날 뉴욕 마라톤의 결승선을 넘었고, 그를 의심하던 사람들은 그의 진정성을 인정했습니다.
작년부터 운영해 온 북촌 런허브, 곳곳의 러닝 클래스, 그리고 이번 기안84 팝업까지, 뉴발란스가 펼쳐온 러닝의 이야기는 브랜드의 시작점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결국 뉴발란스에게 러닝은 유행하는 키워드가 아니라, 내 발에 꼭 맞는 균형,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며 균형을 찾아가는 나와 브랜드의 접점이었습니다.
먹고 | 뵈브 클리코
미술관에 점심 도시락을 들고 가본 적, 있으신가요? 4월 1일,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에서 꿈만 같던 그 장면이 실제로 펼쳐졌습니다. 럭셔리 샴페인 하우스 뵈브 클리코가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와 함께 '미술관에서의 피크닉(Le Déjeuner au Musée)'을 연 거예요.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의 잔디 위로 시그니처 옐로 카펫이 동선을 따라 길게 펼쳐졌고, 그 위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라이브 연주가 흘러내렸습니다. 셰프 이수 리가 프렌치 테크닉에 한국적 감각을 얹은 런치 코스를 차리는 동안, 자크뮈스 디렉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한 제니의 모습은 인스타그램 돋보기를 며칠간 점령했습니다.
제니와 함께 즐기는 미술관에서의 피크닉 / 자료 출처 veuveclicquot 인스타그램
이번 행사는 뵈브 클리코 '라 그랑 담 2018'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기념으로 기획됐어요. 자크뮈스가 재해석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의 디자인은 하우스를 이끌었던 마담 클리코와 디자이너의 어머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두 여성, 두 가족, 그리고 두 브랜드의 서사가 한 병의 샴페인에 쌓이는 것이죠.
두 브랜드의 서사가 담긴 맛 / 사진 출처 veuveclicquot 인스타그램
뵈브 클리코의 시작은 17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하우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사람은 남편을 잃고 사업을 이어받은 바르브-니콜 클리코, '클리코 부인'입니다. 19세기 초, 여성이 홀로 사업을 이끄는 일이 드물던 시절에 그녀는 빈티지 샴페인과 레뮈아주 공정을 발명하며 샴페인 산업의 판도를 바꿨니다. 옐로우 컬러와 태양(Solaire) 모티프는 그 헤리티지를 시각화한 결과물이고요. 뵈브 클리코의 옐로우 컬러에는, 한 여성이 일군 200년의 사업 서사가 담겨있습니다.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 뵈브 클리코 / 자료 출처 esquire.korea 인스타그램
올해 들어 뵈브 클리코는 한국에서 유독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2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첫 참가에 이어 이번 뮤지엄 산 행사까지, 디자인·예술·라이프스타일과의 접점을 빠르게 늘리는 중입니다. 샴페인을 마시는 자리를 넘어 그 자리 자체를 디자인한다는 감각, 그리고 자연·건축·미식·음악·여성의 서사를 하나의 풍경으로 묶는 큐레이션. 200년 된 헤리티지가 가장 동시대적인 방식으로 다시 말 걸어오는 4월이었습니다.
머물고 | 시수하우스
요즘 SNS 피드를 보면 사우나에 다녀온 사진이 부쩍 늘었어요. 도쿄로 사우나 트립을 다녀오는 사람들, 서울 근교 사우나만 모아 큐레이션하는 콘텐츠가 줄을 잇고, 보그 코리아도 3월 말 '지금 가장 세련된 웰니스, 사우나'라는 제목을 걸었죠. 그 흐름의 한가운데에 신사동 시수하우스가 있어요. 다세대 주택과 임대형 원룸으로 쓰이던 4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을 통째로 리노베이션한 프라이빗 사우나로, 2층과 3층에 자리한 6개의 사우나 룸은 한 번에 단 한 명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사우나 히터는 핀란드 하비아, 냉수 샤워 수전은 덴마크 볼라. 디테일에서 진심이 새어나오는 공간이에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사우나 공간 / 자료 출처 시수하우스 홈페이지
4월, 사우나에 집중해야 할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켜지고 있어요. 보그 코리아 같은 매체에서 사우나 트렌드의 대표 사례로 본격 소개되며 일반 대중에게 시수하우스의 이름이 닿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우나 커뮤니티 '먼데이사우나'와 손잡고 멤버 한정 이벤트를 열기도 했어요. 이미 예약이 어려운 곳에 또 다양한 미디어의 터치가 더해지자, 안그래도 잡기 힘든 입장권에 커뮤니티의 가치가 가미되었습니다.
SISU는 핀란드어로 어려움을 견디고 회복하는 강인한 정신, 즉 회복탄력성을 뜻합니다. 부동산 전문가와 아트 페어 기획자 출신 부부 대표가 오랜 시간 구상해온 이 공간은, '진정한 회복법을 찾다가 도달한 곳'에 가깝습니다. 입장과 함께 두피와 어깨를 풀어주는 프리 터치 케어가 시작되고,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와 14°C 콜드 샤워, 온욕과 아이스 파운틴이 단계별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출구는 입구와는 분리되어 외부 정원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들어졌고요.
핀란드식 사우나로 어려움을 견딜 수 있다 / 자료 출처 시수하우스 인스타그램
그동안의 목욕탕이 세신, 묵은 때를 벗고 씻는 행위에 집중했는데요. 시수하우스는 '리셋하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리셋은 온갖 감각을 내 안에 가다듬게 하는 시간인 것이죠. 따뜻함과 차가움, 빛과 어둠, 향과 촉감, 소리. 여러 감각을 부딪치게 두는 사이, 머릿속에 쌓여 있던 잡음이 잦아들고 나를 돌보는 시간이 됩니다. 일상의 밀도가 너무 높아진 도시에서 사람들이 다시 목욕탕을 찾는 이유, 그리고 그중에서도 시수하우스가 두꺼운 팬층을 만들어가는 비결은 결국 잠시 멈춘 나를 마주하기 위함 아닐까요?
직접 블렌딩한 유기농 허브와 미네랄 솔트 / 자료 출처 시수하우스 홈페이지
즐기고 | 악동뮤지션
4월 7일은 악동뮤지션(이하 악뮤)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악뮤는 정규 4집 《개화(FLOWERING)》를 세상에 내놓았어요. 2019년 3집 《항해》 이후 무려 7년 만의 정규입니다. 7년의 침묵 끝에 도착한 앨범 제목이 '개화'라니. 항해를 마친 뒤 결국 한 송이 꽃을 피운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꽃이 되기까지 역경을 해쳐 온 악동 / 사진 출처 영감의 샘터 인스타그램
비마이비는 작년 <악동들>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그 콘서트마저 항해부터 한 송이의 꽃이 되기까지, 음악을 함께하는 악동(樂重)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해석을 해보았어요. 발매 당일 멜론 실시간 차트 13위로 진입했고, 12일부터는 라이브 무대가 순차적으로 유튜브에 공개되며 화제를 이어갔습니다. 19일에는 마포 문화비축기지 T2에서 'AKKADEMY'라는 이름의 청음회가 열렸어요. 약 550석 규모의 작은 공간에서, 팬클럽 인증을 거친 팬들만 새 앨범을 가장 먼저 라이브로 만나는 자리. 몇 만명의 팬을 모으는 공연 대신 550명과의 가까운 호흡을 택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악동 뮤지션의 새로운 보금자리 / 사진 출처 영감의 샘터 인스타그램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 중 하나는 소속사입니다. 12년간 함께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악뮤는 자신들의 이름을 건 새 레이블 '영감의 샘터'에서 첫 정규를 발표했어요. 대형 기획사 시스템에서 자생적 플랫폼으로 옮겨온 결정인 셈인데요. 유통은 YG PLUS와 이어가되, 창작과 운영의 주도권은 자신들이 쥐겠다는 선택입니다. 아티스트 IP가 기획사로부터 독립해가는 동시대의 단면을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있어요.
긴 시간 한결같은 음악을 들려준 남매 / 자료 출처 악동뮤지션 인스타그램
악뮤의 음악적 정체성은 처음부터 한결같았어요. '200%', 'Give Love',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까지. 모든 곡과 앨범을 직접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듀오라는 점, 사랑부터 죽음과 자유까지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폭, 그리고 남매라는 K-POP 씬에 보기 드문 서사. 4집 《개화》에서는 이찬혁이 전곡을 단독 작사·작곡하고 정규 앨범 최초로 모든 곡의 편곡에까지 참여했어요. 7년의 시간이 한 명의 아티스트를 어디까지 자라게 했는지, 그 답이 한 장의 LP에 고스란히 담겼죠.
쓰고 | 클로드
도구가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요? 4월의 클로드(Claude)는 직무와 관계 없이 모두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앤트로픽의 터미널 기반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는 2026년 3월부터 4월까지 단 5주 만에 30개 이상의 버전을 릴리즈했어요. 4월 한 달동안 대화형 학습 시스템, 작업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모니터 도구, 팀 단위 온보딩 자동화 명령 등 굵직한 기능들이 줄줄이 출시되었습니다. 기본 모델도 Opus 4.7(성능 저하의 논란은 있었지만)로 전환되며 가장 똑똑한 클로드가 되었습니다. 스킬(Agent Skills)을 통해, '이 작업은 이 순서로 이러한 규칙을 지키며 한다'는 간편한 AI 인수인계가 가능해지기도 했죠. 덕분에 같은 업무를 할 때 매번 채팅을 열어, '너는 n년차의 기획자이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이러한 배경으로 진행할거야'라는 역할극 놀이의 수고를 덜게 되었죠.
4월 17일 등장한 클로드 디자인 또한 주목할만한데요. 시각 창작 도구로, 화면 왼쪽 채팅창에 요구 사항을 풀어내면 오른쪽 캔버스에 프로토타입과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자료가 실시간으로 그려집니다. 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덕분에 결과물은 클릭 한 번으로 캔바 편집기로 옮겨지고요. 발표 당일 피그마 주가는 장중 7.5%까지 떨어졌고, 어도비도 흔들렸습니다. 출시 사흘 전 앤트로픽 최고 제품 책임자 마이크 크리거가 피그마 이사회에서 사임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디자인 도구 시장은 술렁였죠.
앤트로픽이 공개한 클로드 디자인 자료 출처 Anthropic 홈페이지
브랜드 관점에서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기능이 모두 한 방향 모인다는 것이에요. 각 직무와 그들의 여집합 모두에게 도구를 익히는 시간을 0에 가깝게 줄이고, 의도와 결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디자인을 하고, 개발자가 아니어도 개발 의사 결정에 참여하며, 누구든 자기 일의 노하우를 텍스트 파일 한 장으로 정리해 AI에게 가르칠 수 있는 시대를 클로드는 4월에 펼쳤습니다.
PPT 디자인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는 AI / 자료 출처 유튜브신쌤
또한 이번 4월이 의미 있는 이유는 앤트로픽이 '안전 우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도구 출시 속도에서는 누구보다 빠르다는 점입니다.책임 있는 AI를 내세우면서도 산업을 흔드는 도구를 가장 빨리 내놓는다는 게 모순처럼 들리지만, 이 둘이 한 브랜드 안에 공존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클로드의 차별점이에요. 누구나의 의도가 구현이 되는 시대.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쥐어지는 4월. 클로드에게 4월은 그 시대의 변곡점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4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아이덴티티 브랜드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성이 명확하고 일관된가 #시의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시기와 트렌드에 맞는 활동을 하는가 #차별성 해당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와 구분되는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VOC를 충분히 듣고 소통하는가 #화제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콘텐츠가 바이럴 되고 이슈라이징에 성공했는가
유튜브는 이제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하나의 무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팬덤을 만드는 채널이 있고, 브랜드를 숨긴 채 오히려 더 크게 자라난 채널이 있고, 콘텐츠 자체가 비즈니스가 되는 채널도 있죠. 이번 시리즈는 그 무대 위에서 가장 가까이 움직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국내 최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는 매월 이달의브랜드를 선정합니다. 비마이비는 여러분의 일상 속 입고/먹고/머물고/즐기고/쓰는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브랜드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며, 브랜드의 활동에 의미를 더하며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그 한 달을 돌아보며 브랜드로 의미를 더 채우는 이달의브랜드.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전문가 비마이비팀이 1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며 카테고리별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를 사랑하고 일과 삶에 브랜드가 필요하다면, 이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만 뒤처지기 싫은 마이비라면! 2026년 4월의브랜드를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적인 삶을 더해 보세요!
- 2026년 4월의브랜드 -
🏆 입고 | 뉴발란스 🏆
먹고 | 뵈브 클리코
머물고 | 시수하우스
즐기고 | 악동뮤지션
쓰고 | 클로드
🏆 입고 | 뉴발란스 🏆
길어진 해와 풀린 추위, 반포종합운동장과 거리를 메운 러너들. 올해도 러닝의 유행은 식을 줄 모릅니다. 아니 이젠 유행보다는 스테디가 되었어요. 그 한가운데에 뉴발란스가 있었습니다. 4월 10일, 뉴발란스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손잡고 직영 성수점과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점 1층 센터홀에서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두 매장에는 기안84의 감성이 입혀진 의류, 용품, 신발이 가득 채워졌고, 러닝화 'SC 트레이너'를 선착순으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기안84 친필 사인이 새겨진 슈박스, 협업 슈레이스, 토트백을 차례로 안겨주었요. 성수점에는 기안84 포토부스와 러닝화 전시가, 수원점에는 도면 컬러링과 스탭퍼 게임 같은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었어요.
클라이맥스는 4월 21일 여의도였어요. SC 트레이너 구매 고객 중 추첨된 러너들이 기안84와 함께 한강을 따라 달렸습니다. 팝업에서 산 신발을 직접 신고, 협업 토트백에 보조 가방을 챙겨, 같은 작가와 호흡을 맞추며 뛰는 시간. 단순 한정판 굿즈 이벤트로 끝낼 수 있었던 협업이 콘텐츠와 오프라인 경험,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뉴발란스의 시작은 1906년 미국 보스턴, 윌리엄 라일리라는 영국 이민자가 차린 작은 가게입니다. 처음 만든 것은 운동화도 아니었어요. 평발과 발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발 아치 지지대였죠. 라일리에게 영감을 준 건 뜻밖에도 마당의 닭 한 마리. 닭이 세 개의 발가락만으로 흔들림 없이 균형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을 본 그는 사람의 발에도 이런 균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세웠습니다.
균형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같은 사이즈라도 발 폭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발 모양을 따라가는 피팅 시스템, 미국과 영국 공장에서 일부 라인을 직접 제작하는 Made in USA·UK 헤리티지, 화려한 셀럽 광고보다는 진짜 러너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태도가 바로 그것이죠. 이렇게 보면 이번 협업의 주인공이 기안84인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운동의 ‘이응’도 모르던 그가 어느 날 뉴욕 마라톤의 결승선을 넘었고, 그를 의심하던 사람들은 그의 진정성을 인정했습니다.
작년부터 운영해 온 북촌 런허브, 곳곳의 러닝 클래스, 그리고 이번 기안84 팝업까지, 뉴발란스가 펼쳐온 러닝의 이야기는 브랜드의 시작점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결국 뉴발란스에게 러닝은 유행하는 키워드가 아니라, 내 발에 꼭 맞는 균형,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며 균형을 찾아가는 나와 브랜드의 접점이었습니다.
먹고 | 뵈브 클리코
미술관에 점심 도시락을 들고 가본 적, 있으신가요? 4월 1일,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에서 꿈만 같던 그 장면이 실제로 펼쳐졌습니다. 럭셔리 샴페인 하우스 뵈브 클리코가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와 함께 '미술관에서의 피크닉(Le Déjeuner au Musée)'을 연 거예요.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의 잔디 위로 시그니처 옐로 카펫이 동선을 따라 길게 펼쳐졌고, 그 위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라이브 연주가 흘러내렸습니다. 셰프 이수 리가 프렌치 테크닉에 한국적 감각을 얹은 런치 코스를 차리는 동안, 자크뮈스 디렉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한 제니의 모습은 인스타그램 돋보기를 며칠간 점령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뵈브 클리코 '라 그랑 담 2018'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기념으로 기획됐어요. 자크뮈스가 재해석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의 디자인은 하우스를 이끌었던 마담 클리코와 디자이너의 어머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두 여성, 두 가족, 그리고 두 브랜드의 서사가 한 병의 샴페인에 쌓이는 것이죠.
두 브랜드의 서사가 담긴 맛 / 사진 출처 veuveclicquot 인스타그램
뵈브 클리코의 시작은 17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하우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사람은 남편을 잃고 사업을 이어받은 바르브-니콜 클리코, '클리코 부인'입니다. 19세기 초, 여성이 홀로 사업을 이끄는 일이 드물던 시절에 그녀는 빈티지 샴페인과 레뮈아주 공정을 발명하며 샴페인 산업의 판도를 바꿨니다. 옐로우 컬러와 태양(Solaire) 모티프는 그 헤리티지를 시각화한 결과물이고요. 뵈브 클리코의 옐로우 컬러에는, 한 여성이 일군 200년의 사업 서사가 담겨있습니다.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 뵈브 클리코 / 자료 출처 esquire.korea 인스타그램
올해 들어 뵈브 클리코는 한국에서 유독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2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첫 참가에 이어 이번 뮤지엄 산 행사까지, 디자인·예술·라이프스타일과의 접점을 빠르게 늘리는 중입니다. 샴페인을 마시는 자리를 넘어 그 자리 자체를 디자인한다는 감각, 그리고 자연·건축·미식·음악·여성의 서사를 하나의 풍경으로 묶는 큐레이션. 200년 된 헤리티지가 가장 동시대적인 방식으로 다시 말 걸어오는 4월이었습니다.
머물고 | 시수하우스
요즘 SNS 피드를 보면 사우나에 다녀온 사진이 부쩍 늘었어요. 도쿄로 사우나 트립을 다녀오는 사람들, 서울 근교 사우나만 모아 큐레이션하는 콘텐츠가 줄을 잇고, 보그 코리아도 3월 말 '지금 가장 세련된 웰니스, 사우나'라는 제목을 걸었죠. 그 흐름의 한가운데에 신사동 시수하우스가 있어요. 다세대 주택과 임대형 원룸으로 쓰이던 4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을 통째로 리노베이션한 프라이빗 사우나로, 2층과 3층에 자리한 6개의 사우나 룸은 한 번에 단 한 명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사우나 히터는 핀란드 하비아, 냉수 샤워 수전은 덴마크 볼라. 디테일에서 진심이 새어나오는 공간이에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사우나 공간 / 자료 출처 시수하우스 홈페이지
4월, 사우나에 집중해야 할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켜지고 있어요. 보그 코리아 같은 매체에서 사우나 트렌드의 대표 사례로 본격 소개되며 일반 대중에게 시수하우스의 이름이 닿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우나 커뮤니티 '먼데이사우나'와 손잡고 멤버 한정 이벤트를 열기도 했어요. 이미 예약이 어려운 곳에 또 다양한 미디어의 터치가 더해지자, 안그래도 잡기 힘든 입장권에 커뮤니티의 가치가 가미되었습니다.
SISU는 핀란드어로 어려움을 견디고 회복하는 강인한 정신, 즉 회복탄력성을 뜻합니다. 부동산 전문가와 아트 페어 기획자 출신 부부 대표가 오랜 시간 구상해온 이 공간은, '진정한 회복법을 찾다가 도달한 곳'에 가깝습니다. 입장과 함께 두피와 어깨를 풀어주는 프리 터치 케어가 시작되고,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와 14°C 콜드 샤워, 온욕과 아이스 파운틴이 단계별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출구는 입구와는 분리되어 외부 정원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들어졌고요.
그동안의 목욕탕이 세신, 묵은 때를 벗고 씻는 행위에 집중했는데요. 시수하우스는 '리셋하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리셋은 온갖 감각을 내 안에 가다듬게 하는 시간인 것이죠. 따뜻함과 차가움, 빛과 어둠, 향과 촉감, 소리. 여러 감각을 부딪치게 두는 사이, 머릿속에 쌓여 있던 잡음이 잦아들고 나를 돌보는 시간이 됩니다. 일상의 밀도가 너무 높아진 도시에서 사람들이 다시 목욕탕을 찾는 이유, 그리고 그중에서도 시수하우스가 두꺼운 팬층을 만들어가는 비결은 결국 잠시 멈춘 나를 마주하기 위함 아닐까요?
즐기고 | 악동뮤지션
4월 7일은 악동뮤지션(이하 악뮤)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악뮤는 정규 4집 《개화(FLOWERING)》를 세상에 내놓았어요. 2019년 3집 《항해》 이후 무려 7년 만의 정규입니다. 7년의 침묵 끝에 도착한 앨범 제목이 '개화'라니. 항해를 마친 뒤 결국 한 송이 꽃을 피운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비마이비는 작년 <악동들>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그 콘서트마저 항해부터 한 송이의 꽃이 되기까지, 음악을 함께하는 악동(樂重)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해석을 해보았어요. 발매 당일 멜론 실시간 차트 13위로 진입했고, 12일부터는 라이브 무대가 순차적으로 유튜브에 공개되며 화제를 이어갔습니다. 19일에는 마포 문화비축기지 T2에서 'AKKADEMY'라는 이름의 청음회가 열렸어요. 약 550석 규모의 작은 공간에서, 팬클럽 인증을 거친 팬들만 새 앨범을 가장 먼저 라이브로 만나는 자리. 몇 만명의 팬을 모으는 공연 대신 550명과의 가까운 호흡을 택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악동 뮤지션의 새로운 보금자리 / 사진 출처 영감의 샘터 인스타그램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 중 하나는 소속사입니다. 12년간 함께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악뮤는 자신들의 이름을 건 새 레이블 '영감의 샘터'에서 첫 정규를 발표했어요. 대형 기획사 시스템에서 자생적 플랫폼으로 옮겨온 결정인 셈인데요. 유통은 YG PLUS와 이어가되, 창작과 운영의 주도권은 자신들이 쥐겠다는 선택입니다. 아티스트 IP가 기획사로부터 독립해가는 동시대의 단면을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있어요.
긴 시간 한결같은 음악을 들려준 남매 / 자료 출처 악동뮤지션 인스타그램
악뮤의 음악적 정체성은 처음부터 한결같았어요. '200%', 'Give Love',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까지. 모든 곡과 앨범을 직접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듀오라는 점, 사랑부터 죽음과 자유까지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폭, 그리고 남매라는 K-POP 씬에 보기 드문 서사. 4집 《개화》에서는 이찬혁이 전곡을 단독 작사·작곡하고 정규 앨범 최초로 모든 곡의 편곡에까지 참여했어요. 7년의 시간이 한 명의 아티스트를 어디까지 자라게 했는지, 그 답이 한 장의 LP에 고스란히 담겼죠.
쓰고 | 클로드
도구가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요? 4월의 클로드(Claude)는 직무와 관계 없이 모두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앤트로픽의 터미널 기반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는 2026년 3월부터 4월까지 단 5주 만에 30개 이상의 버전을 릴리즈했어요. 4월 한 달동안 대화형 학습 시스템, 작업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모니터 도구, 팀 단위 온보딩 자동화 명령 등 굵직한 기능들이 줄줄이 출시되었습니다. 기본 모델도 Opus 4.7(성능 저하의 논란은 있었지만)로 전환되며 가장 똑똑한 클로드가 되었습니다. 스킬(Agent Skills)을 통해, '이 작업은 이 순서로 이러한 규칙을 지키며 한다'는 간편한 AI 인수인계가 가능해지기도 했죠. 덕분에 같은 업무를 할 때 매번 채팅을 열어, '너는 n년차의 기획자이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이러한 배경으로 진행할거야'라는 역할극 놀이의 수고를 덜게 되었죠.
4월 17일 등장한 클로드 디자인 또한 주목할만한데요. 시각 창작 도구로, 화면 왼쪽 채팅창에 요구 사항을 풀어내면 오른쪽 캔버스에 프로토타입과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자료가 실시간으로 그려집니다. 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덕분에 결과물은 클릭 한 번으로 캔바 편집기로 옮겨지고요. 발표 당일 피그마 주가는 장중 7.5%까지 떨어졌고, 어도비도 흔들렸습니다. 출시 사흘 전 앤트로픽 최고 제품 책임자 마이크 크리거가 피그마 이사회에서 사임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디자인 도구 시장은 술렁였죠.
브랜드 관점에서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기능이 모두 한 방향 모인다는 것이에요. 각 직무와 그들의 여집합 모두에게 도구를 익히는 시간을 0에 가깝게 줄이고, 의도와 결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디자인을 하고, 개발자가 아니어도 개발 의사 결정에 참여하며, 누구든 자기 일의 노하우를 텍스트 파일 한 장으로 정리해 AI에게 가르칠 수 있는 시대를 클로드는 4월에 펼쳤습니다.
PPT 디자인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는 AI / 자료 출처 유튜브신쌤
또한 이번 4월이 의미 있는 이유는 앤트로픽이 '안전 우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도구 출시 속도에서는 누구보다 빠르다는 점입니다.책임 있는 AI를 내세우면서도 산업을 흔드는 도구를 가장 빨리 내놓는다는 게 모순처럼 들리지만, 이 둘이 한 브랜드 안에 공존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클로드의 차별점이에요. 누구나의 의도가 구현이 되는 시대.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쥐어지는 4월. 클로드에게 4월은 그 시대의 변곡점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오늘의 레터는 이 링크의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선정 기준
비마이비의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이달의브랜드를 이야기하며, 4월을 브랜드 관점에서 돌아보았습니다.
#아이덴티티 브랜드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성이 명확하고 일관된가
#시의성 해당 달에 새로운 이슈가 있고 시기와 트렌드에 맞는 활동을 하는가
#차별성 해당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와 구분되는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VOC를 충분히 듣고 소통하는가
#화제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콘텐츠가 바이럴 되고 이슈라이징에 성공했는가
🏆함께 보면 좋을 이달의브랜드 시리즈
지난 달에는 어떤 브랜드가 선정 되었는지 함께 확인 해보세요!
👉🏻 2026년 3월의브랜드
👉🏻 2026년 2월의브랜드
브랜드를 키우는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팬덤을 만드는 채널이 있고, 브랜드를 숨긴 채 오히려 더 크게 자라난 채널이 있고, 콘텐츠 자체가 비즈니스가 되는 채널도 있죠.
이번 시리즈는 그 무대 위에서 가장 가까이 움직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제 : 브랜드를 키우는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
✔️ 연사 : 주힘찬 채널피보터, 강석우 여기어때 BXP1팀 팀장, 백순도 토스 PD
✔️ 일시 : 5/21, 5/28, 6/4 (매주 목요일 오후 7:30 - 9:00)
✔️ 장소 : 비마이비 도산 스페이스(서울 강남구 언주로 727 트리스빌딩 2층)
✔️ 참가비 : 105,000원 → 65,000원 ★얼리버드 패키지★
📕패키지 구매자 대상으로, 도서 <슈퍼 유튜버> 1권을 선물로 증정합니다.
👉신청하러가기 (링크 : https://bemyb.kr/session/?idx=224 )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 자산의 무단 사용 및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