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uration]#206 브랜드로 만드는 오륜기


올림픽을 상징하는 깃발 오륜기! 올림픽기라고도 불리지만 원 형태의 고리를 뜻하는 오륜기가 우리에겐 더 익숙하죠. 오륜기는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 오대주의 평화와 협력을 상징하고 더불어 오륜기의 서로 얽혀 있는 고리는 전 세계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 자체를 뜻하기도 해요. 깃발에 사용되는 색상이 각 대륙을 의미한다고 잘못 알려졌지만, 오륜기를 디자인하던 당시 조합에 따라 전 세계 국기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색 5개(파란색, 노란색, 검은색, 초록색, 빨간색)를 사용해 만들었답니다.

오늘 마이비레터는 올림픽 하면 떠오르는 오륜기 각 원을 닮은 동그란 모양을 가진 브랜드를 찾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올림픽을 보면서 함께 즐기기 좋은 브랜드를 고르고 골라 큐레이션 했어요. 마이비 여러분의 올림픽을 더욱 즐겁게 해줄 동그란 브랜드 5가지를 지금 만나보세요!



01 피자 박스에도 콘텐츠를, 피자헛

올림픽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를 300배 더 재밌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배달 음식과 함께하는 응원이죠!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불변의 사랑을 받는 배달 음식 top 3에 항상 포함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피자에요. 담백한 맛과 토핑이 특징인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와 치즈 토핑이 듬뿍 올라간 미국 피자, 두 가지 취향으로 갈리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피자헛은 형제가 어머니께 돈을 빌려 창업한 피자 레스토랑이에요. 피자헛이라는 이름이 나온 배경은 정말 단순해서 풉 웃음이 나오는데요. 적은 자본으로 시작했던 당시 오두막 같은 형태의 건물 외벽 간판에 딱 8글자만 들어갈 수 있어서, 오두막을 뜻하는 Hut을 이용해 피자헛(Pizza Hut)이라고 네이밍했죠.


피자헛의 첫 매장과 설립자 카니 형제의 사진.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건물의 지붕은 피자헛의 이름이자 시그니처 로고가 된다 / 자료 출처 Pizza Hut


피자헛은 피자 브랜드 중에서도 독특한 배달 이력이 많은 브랜드예요.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산 정상에서 피자를 배달하기도, 세계 최초로 지구 밖에 피자를 배달한 브랜드이기도 하죠. 이렇게 피자헛의 독특한 스토리를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있는데요. 바로 ‘피자 박스’에요. 피자헛은 재밌고 맛있게 피자를 즐길 수 있는 피자 박스를 만듭니다.

피자를 더 즐길 수 있도록 피자 박스로 영사기를 만들었어요. 가능하냐고요? 네 가능해요! 먼저 피자와 함께 배달된 동그란 렌즈를 박스에 구멍을 뚫어 끼워요. 다음에는 박스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한 후 스마트폰을 렌즈 뒤에 세워두면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죠.


자료 출처 유튜브 KickstarterVids


언제나 갓 나온 음식이 맛있기에, 피자헛은 배달의 최대 약점인 음식이 식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온열기 기능이 있는 배달 박스에 배달하는 ‘핫 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어요. 피자 박스에 일정 온도 이상이어야만 ‘HOT’이라는 글자가 나타나는 핫 마크를 부착해, 핫 마크 글씨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피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Hot or Free’ 프로모션도 진행했죠. 갓 나온 피자의 맛을 최대치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에 재미 요소를 접목하여, 경험과 맛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어요.

‘배달 업계’의 등장과 F&B 브랜드의 다양화,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이전보다 매력이 사그라든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마음속에 피자 브랜드의 근본으로 자리 잡고 있는 피자헛. 여러분에게 피자헛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여러분에게 피자헛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 자료 출처 Pizza Hut




02 커피 속으로 도넛을 덩크-인! 던킨

왜 올림픽 선수들은 새벽에 경기를 하는거죠? 지구촌 축제인 만큼, 시차 때문에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 경기를 챙겨 보기엔 입이 심심할 때가 많은데요. 간편하게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간식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시나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면서 당 충전도 되는, 브랜드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간식으로 도넛이 떠오르는데요! 우리에게 도넛 브랜드로 대표되는 던킨이 커피와 간식을 파는 푸드트럭에서 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창립자 윌리엄 로젠버그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던 당시, 도넛을 커피에 담가서 먹는(dunk) 모습에서 영감받아 1950년 커피, 도넛 전문점 ‘던킨 도넛(Dunkin’ Donuts)’을 오픈해요. 2018년부터는 음료 라인을 강화하며, 브랜드의 영역을 도넛 그 이상을 다루고자 던킨 도넛에서 도넛을 빼 던킨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했고요.


푸드트럭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된 던킨. 2018년 음료 라인을 강화하면서 초기 상호인 던킨 도넛에서 도넛을 빼 던킨으로 리뉴얼한다 / 자료 출처 University of New Hampshire Library, Dunkin’


도넛과 커피는 떼놓을 수 없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커피는 던킨이 도넛을 보다 확장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어필을 해야 하는 숙제였습니다. 도넛을 먹을 때에는 커피 한 모금이 당기고, 커피를 마실 때에는 도넛으로 허전하지 않도록이요. 그래서 맛에 중요한 요소인 향, 그중에서도 갓 내린 커피 향을 통해 던킨의 각인 효과를 겨냥했습니다. 던킨은 비교적 다른 커피 전문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Flavor Radio〉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자료 출처 유튜브 katzmarketing


최고의 냄새 마케팅은 지하철 통로의 델리만쥬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처럼 단순하고 당연하면서도 음식의 향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기에 가장 강력하면서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던킨 매장 근처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기 직전, 버스 내부의 라디오에서 던킨 광고를 재생함과 동시에 차량 내부에 설치된 방향제 자동분사기에서 커피 향을 분사하도록 했어요. 해당 정류장에 내리려던 승객은 자연스럽게 커피에 대한 욕구가 생길 수밖에 없도록 이요. 자연스럽게 던킨 커피 광고와 함께 커피 향을 맡은 사람들은 근처 던킨 매장을 찾았고, 이에 따라 매장 방문객은 16%, 매출은 29% 증가하게 됩니다.



교촌치킨의 모양과 맛을 그대로 가져온 도넛과 던킨의 시그니처 컬러를 사용한 푸마의 운동화. 콜라보한 브랜드 모두의 아이덴티티가 잘 살아있다 / 자료 출처 Dunkin’
 


브랜드 캠페인 이외에도 던킨은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푸마와 함께 던킨 시그니처 컬러인 주황색과 분홍색을 활용한 한정판 신발을 출시하기도 합니다. 서울우유, 라인, 교촌, 쿠키런 등 음식과 음식의 만남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했죠. 푸드트럭에서 전 세계 1만 3,000개 넘는 매장으로 확장한 던킨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파리와의 시차를 바바리안 도넛이나 먼치킨 버킷으로 이겨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03 감정을 만드는 스피커 브랜드, 뱅앤올룹슨

코로나19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행사가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1년이 늦춰졌음에도 무관중 진행으로 인해 경기 현장에 대한 그리움이 커진 올림픽이었어요. 다행히도 촬영 장비의 발전, 그리고 동시에 영상과 음향 장비가 발전함에 따라 올림픽 경기장의 생생함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개막 직전에는 사양 좋은 TV와 스피커를 찾아 관련 제품 판매량이 실제로 증가합니다. 그중에서도 관중들의 열띤 응원과 선수들의 호흡을 집으로 생생히 전달해 줄 음향 장비 브랜드, 뱅앤올룹슨을 소개해 드려요.


브랜드명의 첫 글자 B를 거꾸로 뒤집어 오디오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 자료 출처 QUILITY DREAM AUDIO


B가 거꾸로 뒤집어진 브랜드의 로고에 그들이 오디오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는데요. 세계 최고의 음향 장비 브랜드라고 불리는 뱅앤올룹슨의 제품에서는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소리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사운드를 재생할 때, 커버가 열리면서 마치 연극에서 막이 열리는 모습을 표현한 ‘Beolab 28’과 동전 가장자리(edge)가 굴러가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얇은 원기둥 모양의 ‘엣지’는 제품을 굴려서 볼륨 조절을 하는 일반적인 스피커에서 찾기 어려운 디자인과 기능을 담고 있죠.


오브제를 샀는데 스피커도 같이 왔어요! 라고 생각할 만큼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자료 출처 Bang&Olufsen


그리고 마이비 여러분이 갤러리, 카페에서 많이 보셨을 나무다리 위에 놓인 큰 원형 스피커 A9(아래 사진 참조)은 마치 이젤 위에 놓인 그림을 연상시키는데요. 실제로 스탠딩 뿐 아니라 벽에도 걸 수 있어, 노래하는 예술 작품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커스터마이징해 나만의 취향이 담긴 스피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젤 위 캔버스 같은 BEOSOUND A9은 깔끔한 단색으로도, 예술 작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원하는 색상과 모양을 커스터마이징하여 나만의 스피커이자 오브제를 만들 수 있다 / 자료 출처 Bang&Olufsen



“누군가 우리에게 라디오를 만드는 회사라고 한다면 우리를 다시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라디오가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감정을 만듭니다.” 27년 동안 수석 디자이너였던 제이콥 젠슨의 말처럼 뱅앤올룹슨은 단순히 좋은 스피커를 제작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스피커를 매개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음향 제품이 공간에 존재하는 순간부터, 음악을 재생하고 종료한 뒤에도 고객에게 의미 있는 오브제를 만드는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04 농장을 브랜딩하다, 귤메달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는 메달을 수여하듯, 50년 동안 감귤 농장을 운영하는 제주 로컬 브랜드 ‘귤메달(GYUMEDAL)’도 비슷한 의미가 있어요. 최상의 고당도 시트러스*만 취급하겠다는 다짐으로 ‘메달’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밍했죠. 귤메달은 품질 좋은 다양한 시트러스를 SNS로 재치있게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는 브랜드인데요. 반으로 가른 카라향 사이에 크림을 넣어 마카롱처럼 당도가 높다는 걸 표현하고, 천사채 위에는 생선회 대신 귤을 올려두어 과일의 신선함을 비유했어요. 이외에도 월요병을 이기는 감귤주스 수액과 만우절 귤 ATM기기 설치 소식 등 귤을 갖고 유쾌하게 소통하며 친해지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트러스 : 감귤류 나무


재치있고 신박한 방식으로 귤의 당도와 신선함을 그리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하고 있다 / 자료 출처 귤메달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이비 여러분은 ‘귤 샘플러’를 들어보셨나요? 맥주 샘플러는 알아도 귤 샘플러는 조금 생소한데요. 귤메달은 귤 샘플러 상품 ‘귤 취향 키트’를 선보이고 있어요. 우리가 잘 아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부터 생소한 황금향, 윈터프린스, 신비향 등 다양한 감귤류를 하나씩 맛볼 수 있도록 샘플러 키트를 만들어 시트러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죠.

이런 기획 상품 외에도 귤메달은 팝업 맛집으로도 유명해요. 다양한 귤 품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팝업 공간을 귤이 사는 집에 초대된다는 컨셉으로 침실, 부엌, 드레스룸 등 각 공간에서 ‘귤 가족 소개’, ‘귤 친구 찾기 숨바꼭질’ 등 귤을 재밌게 경험할 수 있는 팝업을 기획했어요.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맛을 보도록 경험하는 활동이 중요한 F&B 제품인 만큼 팝업에서 귤메달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기획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트러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샘플러 키트. 테이스팅 노트도 함께 제공해 나의 취향에 가장 잘맞는 귤을 찾을 수 있다 / 자료 출처 귤메달 홈페이지


농장을 귤메달로 브랜딩하기 전에는 여느 농가가 그렇듯,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상 황과 도매상인에 따라 가격이 좌지우지되며 경영난이 심했다고 해요. 하지만 브랜딩을 하고 소비자와 직접 온라인에서 만난 이후부터는 매출이 10배 이상 오르게 됩니다. 농장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아이덴티티를 차근차근 쌓아 가고 있는 귤메달에게 비마이비가 금메달을 드리고 싶네요!🏅




05 O-re-re-O-re-O, 오레오

시즈널 마케팅, 발 빠른 마케팅의 대가라고 불리는 오레오는 매년 새로운 맛과 새로운 콜라보로 구매 욕구를 유발한다 / 자료 출처 SECRET PHILADELPHIA, CNN, HYPEBEAST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쿠키이자 이색적인 맛을 제안하는 오레오! 세상에서 즐길 거리가 가장 많은 쿠키 브랜드 중 하나인 오레오 역시 올림픽과 여러 인연이 있습니다. 한 예로 2020 도쿄 올림픽 시즌에는 미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미국 국기 색상인 빨간색, 파란색, 흰색을 각각의 크림 층으로 만들어 총 3겹의 크림을 지닌 한정판 오레오를 출시했어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출시가의 3배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죠. 그리고 라면, 수박, 브로콜리 맛 등 이색적인 맛을 끊임없이 선보이며 올림픽을 포함한 시즈널 마케팅으로 대중들에게 ‘즐길 수 있는’ 오레오의 재미를 끊임없이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외에도 오레오의 모회사,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의 또 다른 쿠키 브랜드 '리츠'와 콜라보했을 땐 한쪽 면을 리츠로 하여 단짠단짠 매력을 보여주는 등 지속적인 콜라보를 통해 타 브랜드의 마니아 팬들을 끌어오죠.



오픈 첫 날 매진 된 오레오 전용 접착제. 오레오는 SNS에서 수많은 밈과 바이럴을 만들며 고객이 갖고 노는 브랜드가 되었다 / 자료 출처 mymodernmet.com, 유튜브 Kyle Istook


오레오는 ‘Stay playful’이라는 모토 아래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부서진 오레오를 붙일 수 있는 오레오 크림 접착제를 출시했는데요. 이를 사용하기 위해 오레오를 일부러 부수기도 하고 오레오가 아닌 다른 제품에 크림을 발라 먹기도 하는 등 재밌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며 바이럴이 되며 소셜 인게이지먼트가 340% 증가합니다. 오레오를 층별로 O와 RE로 나누어 오레오를 표현한 밈은 5,0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오레오는 고객이 즐겁게 갖고 놀 수 있는 브랜드가 돼요. 시작은 쿠키 브랜드였지만, 제품을 가지고 노는 ‘문화’를 만들어낸 오레오. 어쩌면 오레오에게 있어 중요한 건 맛보다 ‘Stay playful’이라는 메시지 아닐까요? 


(위) 아까워서 어떻게 먹죠? 소비자가 커스터마이징한 오레오. 맛부터 디자인까지 원하는 대로 나만의 오레오를 만들 수 있다.
(아래) 비마이비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레오를 만든다면! / 자료 출처 OREO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아래 my note는 클릭해 큰 이미지로 확인하고 마음껏 저장하세요!


이번 호는 본 링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을 마이비레터 큐레이션

동그란 브랜드는 이뿐만이 아니다

👉🏻 #199 바삭함 맛집 마케팅 맛집, Welcome 리츠크래커

👉🏻 #92 도넛의 심상치 않은 반란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을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 자산의 무단 사용 및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