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uration]#164 이들도 없이, 브랜드를 키우신다고요?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고, 알리는 일은 어렵습니다. 규모가 큰 대기업이 컨설팅을 받아 브랜드의 방향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내/외부의 이런저런 이유로 대기업이기에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요) 작은 브랜드, 특히 1인 브랜드까지 생각해 본다면 일련의 과정은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해야만 하고, 해내야만 하는 것이죠.



(브랜딩) 그래도 해야지 / [자료 출처 탱구 TV 유튜브]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역시 ‘전문가’라고 하면 우리의 생각은 또 복잡해지기에,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랫폼 중에서 우리 브랜드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브랜드를 my B letter가 오늘 주목했습니다. 어쩌면 너무 적용하기 쉬워서 오늘의 레터가 끝나는 순간, 여러분의 브랜드가 성장을 시작할지도 몰라요.



화장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의 70%는 ‘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성분을 확인하고 내 피부 타입에 맞는지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바로 대한민국 1등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가 있기 때문이에요! 국내 2030 여성인구의 (통계청 기준 659만 명) 80%가 사용하는 화해, 그 시작을 따라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당시 화장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존재한다는 pain point를 발견한 화해는 화장품의 성분과 리뷰를 제공하는 뷰티 플랫폼으로 첫 시작을 하는데요.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화해 랭킹’, 소비자들이 뽑은 ‘화해 뷰티 어워드’, 제품 사용 후 리뷰를 제공하는 ‘꼼평단’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하며 화장품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집니다.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화해 어워드가 열립니다! / [자료 출처 와디즈]


화해는 특히 인지도는 낮지만 우수한 중소 뷰티 브랜드를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데 힘쓰고 있어요. 잘나가는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손을 잡고 ‘와디즈에서 론칭하고 화해에서 성장하자’는 컨셉 아래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더 나아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업무 협약(MOU)을 맺어 뷰티 스타트업 육성까지도 영역을 넓혔는데요. 이렇게 화해는 신진 뷰티 브랜드가 설 수 있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듦으로 소비자에게 뷰티 아이템의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이로써 자신과 잘 맞는 뷰티 라이프를 찾길 바라는 것이죠.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뷰티 플랫폼 화해와의 만남 / [자료 출처 와디즈 공식 홈페이지]


그동안 화해가 지향해온 것들은 지난 5월에 진행한 <모든 뷰티의 시작> 브랜드 캠페인에 담겨있어요. 봄을 맞아 화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맞는 뷰티 아이템을 찾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새로운 브랜드의 뷰티 아이템을 탐색하고 발견한다는 화해의 지향점이 더욱 드러나는 부분이었어요. 많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화해의 고유성 덕분에 이 브랜드 캠페인이 더욱 빛났는데요. 화해의 행보가 앞으로 우리 뷰티 라이프에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가 되네요!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뷰티 플랫폼 화해와의 만남 / [자료 출처 화해]


콘텐츠의 대전환을 만든 틱톡 / [자료 출처 TikTok for Business]


영상 콘텐츠의 판도를 숏폼으로 바꾼 TikTok(이하 틱톡). 틱톡은 가장 나다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콘텐츠 커뮤니티이자 플랫폼입니다. 진솔함을 무기로, 나의 세상을 창의성 넘치게 표현하고 이를 통해 기쁨을 주고받는 것이죠.

틱톡은 손가락과 디바이스 하나만으로 바로 찍고 편집하여 공유하고 소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동 수단의 발전이 지구의 거리를 좁혔듯, 틱톡은 지구를 스마트폰의 5인치 크기로 줄였어요.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틱톡은 재미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의 성장에 관해서요.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틱톡 크리에이터 / [자료 출처 크리에이터 쥬니 - 쉐리 - 하다]


콘텐츠의 양은 넘쳐나고 트렌드의 사이클은 워낙 빠르다 보니, 그중에서도 나만의 진정성을 담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TikTok for Business’의 광고 운영을 통해 다양한 타겟 설정과 광고로 수집되는 인사이트로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TikTok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데이 / [자료 출처 TikTok for Business]


틱톡을 통해 우리 브랜드의 진솔한 이야기를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하게 노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은 알겠는데.. 아직 어떻게 좋은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감이 안 오시나요? 오는 7월 13일, 틱톡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데이 <READY, SET, CREATE>에서는 개인 사업자부터 중소기업까지 누구든 틱톡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TikTok 숏폼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위 이미지를 클릭하고, 우리 브랜드를 성장시켜 보세요! / [자료 출처 TikTok for Business]


틱톡 크리에이터 쥬니를 호스트로, 크리에이터 쉐리와 하다에게 직접 전수받는 콘텐츠 제작 팁, 틱톡 각 부서의 담당 및 총괄로부터 듣는 틱톡 100% 사용법, 콘텐츠가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될 수 있는 이커머스 활용법까지. 비즈니스 성공을 꿈꾸는 CEO와 크리에이티브 한 콘텐츠로 고민인 마케터라면 틱톡 안에서 브랜드를 키울 수 잇는 '방법'을 이번 웨비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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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은 ‘당신 근처’라는 컨셉으로, 이전에 비해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우리 동네 이웃사촌과의 거리를 성공적으로 공략했죠. ‘중고거래’라는 기능에만 충실한 다른 플랫폼과는 달리, 당근마켓은 주변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중고 거래와 무료 나눔, 정보 교환, 품앗이, 친구 만들기까지 정감 있는 브랜딩을 내세우며 많은 밈을 만들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오르락내리락이 있지만) 올해 3월 기준 MAU 1,500만을 자랑하고 있죠. 동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구인구직의 역할도 해내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당근알바>를 통해 에버랜드에서 신나게 놀면서 일할 수 있는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푸바오 식사 준비하기, 익스트림 아마존에서 아마존 댄스 배우기(라고 쓰고 끼 방출하기), 워터레인저스가 되어 물총 쏘기 등 일하지만 한량 같으면서도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재미와 특혜를 제공합니다.


올 여름 당근은 푸바오와 함께 아마존조로존존존 / [자료 출처 당근마켓 유튜브]


이렇게 당근마켓이 의외의 따듯함과 재미만 주는 것은 아니에요. 맛집을 찾아도 멀면 갈 수 없지만 당근마켓 앱 안에서 발견한 맛집은 적어도 우리 동네 주변에 있을 거예요. 지금이라도 당장 모자만 쓰고도 갈 수 있는 곳들만 소개되는 것이죠. 비마이비가 주목한 당근마켓 비즈니스의 포인트는 ‘쉽고 가볍다’예요. 광고 소재라기보다는 게시물을 올리는 것처럼 가볍고 쉬운 언어로 우리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 집행 예산도 부담 없이 설정할 수 있기에, 광고 집행이 처음이어서 예산에 기준이 아직 없는 스몰 브랜드와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고 싶은 브랜드에게도 적합한 방법이 되는 것이죠.

 내 근처에서, 당신 근처까지 / [자료 출처 당근마켓 유튜브]


와디즈의 ‘와디’는 사막처럼 건조한 곳의 마른 골짜기에 비가 오면 물이 흘러 강이 되는 지역을 뜻합니다. 와디즈는 이제 막 시작한 브랜드 혹은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몰라 길을 잃은 브랜드에게 단비 같은 물줄기가 되어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에요. 와디즈의 가치는 브랜드에게 현실적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자금을 흐르게 하는 데에도 있지만, 브랜드가 우리만의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데에 더 큰 가치가 있습니다. 와디즈는 펀딩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우리 브랜드다움은 무엇인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세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의 후숙을 거쳐 브랜드만의 스토리를 함께 개발합니다. 와디즈의 영업을 총괄하는 황인범 CBO이 말하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비전을 계속해서 지켜나가는 브랜드’라는 말을 통해 와디즈가 어떤 정신을 가진 플랫폼인지 알 수 있어요.


자금이 흐르고 스토리가 흐르는 와디(골짜기) / [자료 출처 와디즈]

 

와디즈의 강점은 와디즈의 공간, ‘공간 와디즈’에서 극대화되어요.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마주했을 때 사람들이 주저하는 지점이 어딜까?라고 생각해보면, 역시 낯섦에서 오는 경계에요. 그럴수록 직접 경험해 보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야죠. 그래서 공간 와디즈는 여러 브랜드의 쇼룸이자 IR 피칭, 클래스 등 펀딩에 참여한 브랜드가 자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줍니다. 공간 와디즈는 입점한 브랜드에게도, 그렇지 않은 브랜드에게도 모두 인사이트와 경험을 제공해요. 입점한 브랜드에게는 경험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을, 그렇지 않은 브랜드에게는 어떻게 해야 펀딩에 성공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현재는 강남역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에서도 와디즈가 큐레이션 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스토리로도 공간으로도 와디즈는 브랜드가 세상에 나올때 부터 사랑받을 때까지, 세상 모든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데에 진심인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와 서포터가 만나는 공간, 공간 와디즈 / [자료 출처 와디즈]


음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브랜드가 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배달’이라는 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이름의 경계를 넘어 이제는 ‘음식 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배민 모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은 재미있는 브랜딩, ‘일’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패러다임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방법은 취약 계층 돌보기와 우아한 사장님 살핌 기금. 음식을 매개로 우리의 주변을 따듯하게 데우고, 환경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직접적으로 도움으로써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어요.

 


브랜드와 사장님 모두 우아해질 수 있도록 / [자료 출처 배달의민족]


그리고 두 번째는 사장님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는 ‘배민 아카데미’입니다. 우리 브랜드를 만들고 고객과 접하기 위해 필수로 알아야 하는 핵심만 쏙쏙 뽑아 홍보부터 손익 관리, 운영, 메뉴 개발, 트렌드를 1일 교육으로 진행하기도 하고요. '장사고민 컨설팅', '주방동선 스쿨', '꽃보다매출' 등을 통해 운영과 개발, 세일즈를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하고, 브랜드가 곧장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강의하기도 합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는 세미나를 열기도 했어요. 개성을 통한 고객 경험, 인력난, 뉴비즈니스, 상권을 키워드로 배민의 서울, 경기 센터를 오가며 각계 외식업 전문가들이 (규모와 관계없이) 성공한 F&B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분석했죠.



꽃보다매출 프로그램을 통해 리브랜딩을 해낸 브랜드들 / [자료 출처 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성공 스토리를 만든 사장님의 인터뷰 중 눈에 걸리고 공감이 갔던 이야기는 역시 리브랜딩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브랜드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리브랜딩이란 거창한 사치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슬로건과 핵심가치를 통해 고객과 어떻게 소통할지 그리고 우리 브랜드가 어떻게 보일지를 고민하는 과정을 한 번 더 해보는 것이죠. 이를 통해 매출도 매장 규모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우리 브랜드가 특히 F&B 산업에 있고, 고민이 있다면, 그리고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기에 급급했다면 배민 아카데미와 우리 브랜드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하여 근본적인 성장을 이루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배민아카데미 중 ‘꽃보다매출’ 과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리브랜딩을 한 사장님의 인터뷰 보러가기기


💡오늘의 레터가 요약되어 있는 m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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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으면 좋을 지난 마이비레터

👉🏻#163 빅 브랜드는 절대 할 수 없는 스몰 브랜드의 전략 

👉🏻#153 데스커의 응원은 유연하다

👉🏻(인터뷰) 브랜드가 "이봐, 해봤어?"를 공간으로 새로이 표현하는 방법, MARU360 | 아산나눔재단



이번 호는 본 링크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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