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비는 디자인 하우스의 월간 <디자인>과 함께 특별한 컨퍼런스 <성장을 위해 작아지는 브랜드>를 열었어요. 잘나가는 스몰 브랜드를 모아 그들의 여정을 들어보았는데요. 아보카도, 모스, 그릭데이, 콜린스가 전하는 그들의 인사이트, 뜨거운 현장을 <세션 맛보기>로 옮겨왔습니다.
각 브랜드는 어떤 키워드를 갖고 있기에,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여기에 그 답이 있습니다. 연사의 친근한 어투를 살려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니 끝까지 재미있게 주목해 주세요🤗✨
<성장을 위해 작아지는 브랜드>의 연사 Line-up👀
✨ 아보카도 : 한재호 팀장
✨ 모스 : 석윤이 대표
✨ 그릭데이 : 김현미 CBO
✨ 콜린스 : 이광배 브랜드 디렉터
01 그릭데이를 성장시킨 브랜드 경험 설계 : 김현미 그릭데이 CBO
저는 23년차 디자이너에요.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타다 브랜드의 이름, 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작업했고, 마리몬드에서 전략 이사로 일했습니다. 블랭크에서도 약 30개의 스몰브랜드와 일을 했고, 매거진도 기획해서 툴즈(TOOLS) 등을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는 그릭데이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합류 이전엔 그릭데이가 오프라인 매장 위주였다가, 이후 온라인에서도 매출을 만들면서 J커브를 그리며 성장 중이에요. 마켓컬리 입점이 큰 계기였고, 꼼꼼한 고객 분들이 후기를 잘 써 주시면서 평가도 더 좋아졌습니다. 후기가 6만개가 넘어요. 현재 그릭데이는 스테디셀러 제품 (시그니처, 라이트)들과 그래놀라, 베이커리, 모나카, 드링크 등으로 확장 중이에요.
본질에 집중한 그릭데이와 김현미 CBO / [사진 비마이비]
오늘 드릴 이야기의 큰 주제는 추진동력과 유지동력이에요. 브랜드 런칭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뜰 수 있을지가 고민이 될 것이고 이후엔 어떻게 지속 가능할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주제를 두 개로 나누었습니다.
저는 그릭 요거트라는 것을 그릭데이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슈퍼푸드라는 것도 몰랐고요. 2021년 고객 설문조사를 했을 때, 업계의 top10 브랜드들을 정리해보니 모든 제품에 정백당, 치즈시럽, 인공첨가물 등이 거의 다 들어있더라고요. 그에 비해 그릭데이는 유산균과 원유 딱 두 가지만 들어가요. 그래서 유통기한도 짧거든요. 당시에도 프리미엄한 브랜드들은 두세 군데 있었어요. 그 때 강조된 키워드가 프리미엄, 오가닉, 트렌디, 유러피안 스타일 정도였죠. 지중해 식단의 유행도 동시에 겹치면서 그릭 요거트가 주목을 받았어요.
02 맛있는가 아름다운가 옳은가
제가 브랜드를 기획할 때마다 항상 고민하는 포인트가 세 가지에요. 시장에서 검증된 공통속성(Point of Parity)을 일단 추출을 하는 편이에요. 그것을 기준으로 새로움 (Point of Difference)을 더해서 브랜드를 만듭니다. 코카콜라 병을 디자인한 레이몬드 로위(Raymond Loewy)의 이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대담한 진보'예요. 사람들은 과감한, 그러면서도 이해가 되는 범주의 제품에 매력을 느낀다는 내용인데요.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고민할 때, 가장 진보적이지만 수용 가능한 걸 고른다는 거죠. 그래서 그릭데이도 앞선 4가지 키워드(프리미엄, 오가닉, 트렌디, 유러피안)는 들고 가면서, 저희만의 차별성을 더했어요.
첫 번째 포인트는 맛이었어요. 1등급 원유와 양질의 유산균만 넣고, 꾸덕한 질감을 위해 특이한 시도를 많이 하며 복합유산균 5가지를 최적의 배합으로 만드는 레시피를 발견했죠. 두 번째 키워드는 아름다움이었어요. ‘만족스럽고 풍요로운 일상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마지막은 고객에게 옳은 일을 하려는 노력 그 자체예요. 저희와 비슷한 브랜드들은 거의 유러피안 스타일과 세련됨만 강조했기에, 이 포인트를 통해 저희가 더 독특한 위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을 위해 인공 첨가물 넣지 않기, 유통 마진 최소화하기, 과포장 줄이기 같은 것들을 내세웠어요. 저희가 시리즈B로 받은 투자도 거의 다 공장에 재투자할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 옳은 마음을 위해 신경 쓰고 있습니다.
본질은 맛 / [사진 비마이비]
저는 사람들이 따뜻하고 유능한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믿어요. 이전 경험에도 비춰봤을 때, 브랜드가 경쟁력이 확실하고 사회에도 공헌을 해야 고객이 자부심을 느끼고, 친해지고 싶어 하거든요. 그리고 그 자부심은 브랜드를 공유,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연결되고요. 이런 부분을 브랜드 선언문이나 홈페이지 설명, 패키지 설명 등에 적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식감과 맛, 좋은 원재료, 1등으로 증명된 선택, 계속 성장 중인 매출, 임팩트 있는 디자인, 정직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브랜드 자산으로 확보했습니다.
지속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죠. 저는 고객 분들이 탐정이라고 생각하고 기획을 해요. 고객은 의식적이든 아니든, 경험 속의 단서들을 걸러내고 엮어서 인상을 만들어서 브랜드를 판단합니다. 기능적 단서, 감각적 단서, 인간적 단서 세 가지를 균형을 잡으면서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제품 수준부터 퀄리티, 오감 경험, 브랜드의 행동과 말투, 태도 전부 신경을 써야 돼요. 고객은 다 알거든요.
03 브랜드가 건강한 삶을 고민하는 법
그릭데이는 이제 스케일업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예요. 그래서 시기별로 단계와 목표를 정했습니다. 2022년의 3&4분기는 메시지와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큰 방향이에요. 그보다 더 장기적인 방향은 대중성이고요. 건강한 삶을 고민하고, 새로운 기대감을 줘야 한다고 제안을 했고, 이 방향대로 브랜딩을 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케이스는 ‘선물’이에요. 브랜드가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려면 기대와 만족도 모두 높아야 하거든요. VIP를 위한 고객 관리도 강화하고 싶었고, 충성도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선물을 강화했습니다. 그 다음엔 팝업스토어인데, 양양에서 열었어요. 호텔을 컨셉으로 한아조와 콜라보레이션해서 체크인 굿즈도 만들고, 지중해 식단 모티브 메뉴도 준비했어요. <체크 인 그릭데이: 워크 투 양양>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팝업스토어의 어느 곳을 찍어도 휴식이 생각나는 지중해 풍경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 다음엔 서촌에서 그릭하우스라는 컨셉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는데, 그릭데이의 정보를 알 수 있는 도서관 / 유산균별로 달라지는 요거트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 / 국내 최초 90쪽 분량 요거트북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릭데이가 요거트 전문가로서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드리려 했어요. 이 때 받은 피드백도 '진심'이란 단어가 많이 언급돼서 추후 브랜딩에도 가져가려 합니다.
올해 2월 3일 동안 코엑스 리빙 페어엔 2만 4천 명이 넘게 다녀가셨어요. 3월엔 압구정에 무인 매장 같은 걸 실험했고, 4월엔 선물 패키지도 리뉴얼했습니다. 최근에는 콜라보레이션 제안도 많이 오더라고요. 유산균, 꾸덕한 질감, 그라디언트 세 포인트로 연결이 돼서 그런 부분도 정체성으로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 분들이 '맛있게 잘 먹는' 경험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경험 설계할 때 예상치 못한 경험, 일관성보다는 가변성, 낯선 것과의 조화 등의 원칙을 고려했습니다. 저는 예측 가능한 편리함이 기대감이나 설렘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생각해서, '몰입 소용돌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를 설계하고 있어요. 젠틀몬스터의 브랜드 미션이 'unpredictable (예측 불가능)'이더라고요.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전 프로젝트들도 한국적인 보자기, 양양이라는 로컬, 책이라는 소재 등 새로운 결합을 시도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브랜드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변화해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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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비는 디자인 하우스의 월간 <디자인>과 함께 특별한 컨퍼런스 <성장을 위해 작아지는 브랜드>를 열었어요. 잘나가는 스몰 브랜드를 모아 그들의 여정을 들어보았는데요. 아보카도, 모스, 그릭데이, 콜린스가 전하는 그들의 인사이트, 뜨거운 현장을 <세션 맛보기>로 옮겨왔습니다.
각 브랜드는 어떤 키워드를 갖고 있기에,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여기에 그 답이 있습니다. 연사의 친근한 어투를 살려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니 끝까지 재미있게 주목해 주세요🤗✨
<성장을 위해 작아지는 브랜드>의 연사 Line-up👀
✨ 아보카도 : 한재호 팀장
✨ 모스 : 석윤이 대표
✨ 그릭데이 : 김현미 CBO
✨ 콜린스 : 이광배 브랜드 디렉터
01 그릭데이를 성장시킨 브랜드 경험 설계 : 김현미 그릭데이 CBO
저는 23년차 디자이너에요.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타다 브랜드의 이름, 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작업했고, 마리몬드에서 전략 이사로 일했습니다. 블랭크에서도 약 30개의 스몰브랜드와 일을 했고, 매거진도 기획해서 툴즈(TOOLS) 등을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는 그릭데이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합류 이전엔 그릭데이가 오프라인 매장 위주였다가, 이후 온라인에서도 매출을 만들면서 J커브를 그리며 성장 중이에요. 마켓컬리 입점이 큰 계기였고, 꼼꼼한 고객 분들이 후기를 잘 써 주시면서 평가도 더 좋아졌습니다. 후기가 6만개가 넘어요. 현재 그릭데이는 스테디셀러 제품 (시그니처, 라이트)들과 그래놀라, 베이커리, 모나카, 드링크 등으로 확장 중이에요.
오늘 드릴 이야기의 큰 주제는 추진동력과 유지동력이에요. 브랜드 런칭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뜰 수 있을지가 고민이 될 것이고 이후엔 어떻게 지속 가능할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주제를 두 개로 나누었습니다.
저는 그릭 요거트라는 것을 그릭데이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슈퍼푸드라는 것도 몰랐고요. 2021년 고객 설문조사를 했을 때, 업계의 top10 브랜드들을 정리해보니 모든 제품에 정백당, 치즈시럽, 인공첨가물 등이 거의 다 들어있더라고요. 그에 비해 그릭데이는 유산균과 원유 딱 두 가지만 들어가요. 그래서 유통기한도 짧거든요. 당시에도 프리미엄한 브랜드들은 두세 군데 있었어요. 그 때 강조된 키워드가 프리미엄, 오가닉, 트렌디, 유러피안 스타일 정도였죠. 지중해 식단의 유행도 동시에 겹치면서 그릭 요거트가 주목을 받았어요.
02 맛있는가 아름다운가 옳은가
제가 브랜드를 기획할 때마다 항상 고민하는 포인트가 세 가지에요. 시장에서 검증된 공통속성(Point of Parity)을 일단 추출을 하는 편이에요. 그것을 기준으로 새로움 (Point of Difference)을 더해서 브랜드를 만듭니다. 코카콜라 병을 디자인한 레이몬드 로위(Raymond Loewy)의 이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대담한 진보'예요. 사람들은 과감한, 그러면서도 이해가 되는 범주의 제품에 매력을 느낀다는 내용인데요.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고민할 때, 가장 진보적이지만 수용 가능한 걸 고른다는 거죠. 그래서 그릭데이도 앞선 4가지 키워드(프리미엄, 오가닉, 트렌디, 유러피안)는 들고 가면서, 저희만의 차별성을 더했어요.
첫 번째 포인트는 맛이었어요. 1등급 원유와 양질의 유산균만 넣고, 꾸덕한 질감을 위해 특이한 시도를 많이 하며 복합유산균 5가지를 최적의 배합으로 만드는 레시피를 발견했죠. 두 번째 키워드는 아름다움이었어요. ‘만족스럽고 풍요로운 일상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마지막은 고객에게 옳은 일을 하려는 노력 그 자체예요. 저희와 비슷한 브랜드들은 거의 유러피안 스타일과 세련됨만 강조했기에, 이 포인트를 통해 저희가 더 독특한 위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을 위해 인공 첨가물 넣지 않기, 유통 마진 최소화하기, 과포장 줄이기 같은 것들을 내세웠어요. 저희가 시리즈B로 받은 투자도 거의 다 공장에 재투자할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 옳은 마음을 위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따뜻하고 유능한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믿어요. 이전 경험에도 비춰봤을 때, 브랜드가 경쟁력이 확실하고 사회에도 공헌을 해야 고객이 자부심을 느끼고, 친해지고 싶어 하거든요. 그리고 그 자부심은 브랜드를 공유,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연결되고요. 이런 부분을 브랜드 선언문이나 홈페이지 설명, 패키지 설명 등에 적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식감과 맛, 좋은 원재료, 1등으로 증명된 선택, 계속 성장 중인 매출, 임팩트 있는 디자인, 정직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브랜드 자산으로 확보했습니다.
지속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죠. 저는 고객 분들이 탐정이라고 생각하고 기획을 해요. 고객은 의식적이든 아니든, 경험 속의 단서들을 걸러내고 엮어서 인상을 만들어서 브랜드를 판단합니다. 기능적 단서, 감각적 단서, 인간적 단서 세 가지를 균형을 잡으면서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제품 수준부터 퀄리티, 오감 경험, 브랜드의 행동과 말투, 태도 전부 신경을 써야 돼요. 고객은 다 알거든요.
03 브랜드가 건강한 삶을 고민하는 법
그릭데이는 이제 스케일업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예요. 그래서 시기별로 단계와 목표를 정했습니다. 2022년의 3&4분기는 메시지와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큰 방향이에요. 그보다 더 장기적인 방향은 대중성이고요. 건강한 삶을 고민하고, 새로운 기대감을 줘야 한다고 제안을 했고, 이 방향대로 브랜딩을 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케이스는 ‘선물’이에요. 브랜드가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려면 기대와 만족도 모두 높아야 하거든요. VIP를 위한 고객 관리도 강화하고 싶었고, 충성도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선물을 강화했습니다. 그 다음엔 팝업스토어인데, 양양에서 열었어요. 호텔을 컨셉으로 한아조와 콜라보레이션해서 체크인 굿즈도 만들고, 지중해 식단 모티브 메뉴도 준비했어요. <체크 인 그릭데이: 워크 투 양양>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팝업스토어의 어느 곳을 찍어도 휴식이 생각나는 지중해 풍경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 다음엔 서촌에서 그릭하우스라는 컨셉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는데, 그릭데이의 정보를 알 수 있는 도서관 / 유산균별로 달라지는 요거트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 / 국내 최초 90쪽 분량 요거트북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릭데이가 요거트 전문가로서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드리려 했어요. 이 때 받은 피드백도 '진심'이란 단어가 많이 언급돼서 추후 브랜딩에도 가져가려 합니다.
올해 2월 3일 동안 코엑스 리빙 페어엔 2만 4천 명이 넘게 다녀가셨어요. 3월엔 압구정에 무인 매장 같은 걸 실험했고, 4월엔 선물 패키지도 리뉴얼했습니다. 최근에는 콜라보레이션 제안도 많이 오더라고요. 유산균, 꾸덕한 질감, 그라디언트 세 포인트로 연결이 돼서 그런 부분도 정체성으로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 분들이 '맛있게 잘 먹는' 경험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경험 설계할 때 예상치 못한 경험, 일관성보다는 가변성, 낯선 것과의 조화 등의 원칙을 고려했습니다. 저는 예측 가능한 편리함이 기대감이나 설렘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생각해서, '몰입 소용돌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를 설계하고 있어요. 젠틀몬스터의 브랜드 미션이 'unpredictable (예측 불가능)'이더라고요.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전 프로젝트들도 한국적인 보자기, 양양이라는 로컬, 책이라는 소재 등 새로운 결합을 시도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브랜드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변화해야 한다는 거죠.
my B letter의 본문과 큐레이션, 이미지를 포함, 비마이비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비마이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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